“삶의 방식을 바꾸면 행복이 보인다”
상태바
“삶의 방식을 바꾸면 행복이 보인다”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6.05.18 16: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백석예술대학교 김영식 총장 인문학산책 강사로 나서

3만 달러에 육박하는 국민소득을 자랑하지만 행복지수는 낮은 나라. 바로 대한민국의 현주소다. 백석예술대학교 김영식 총장은 관점의 변화가 없이는 행복한 삶을 살 수 없다며 가치 지향적인 인생을 주문했다.

지난 12일 백석아트홀에는 300여명의 청중들이 김 총장의 강의를 듣기 위해 모여들었다.

‘행복하고 싶으세요? 삶의 방식을 바꾸세요’라는 제목에서부터 행복한 삶에 대한 욕구가 솟아났다. 김 총장은 “이제는 성장의 시대를 넘어 행복의 시대로 넘어가고 있다. 돈이 아닌 가치를 지향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새로운 삶의 법칙으로 ‘느가선곡’이라는 신조어를 제시한 김 총장은 “돈을 좇는 삶에서 가치를 추구하는 삶으로, 빠름의 삶에서 느림의 삶으로, 직선의 삶에서 곡선의 삶으로, 최고의 삶에서 최선의 삶으로 방향을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돈과 명예, 권력, 성공을 추구하는 삶이 ‘무엇을 얻을 것인가’에 맞춰져 있다면 봉사와 구호, 자선의 삶은 ‘무엇을 할 것인가’로 이타적인 삶을 지향하고 있다.

김 총장은 미국에서 시작된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세상에서 부러움을 한 몸에 받던 부호들이 자살하는 사건들이 잇달아 발생한 것을 예로 들며, “부자라고 행복한 것은 아니다. 욕망의 날개는 금세 녹아버리고 만다”고 강조했다.

행복지수 1위 국가 덴마크. 일조량이 적고, 연중 절반은 비가 오는 나라. 소득의 절반을 세금으로 내야 하지만 그들은 돈에 초연한 삶을 살고 있고 자신들의 삶에 불만을 품지 않는다. 김영식 총장은 “수의에는 주머니가 없다. 죽을 때 자신이 소유한 재산을 가지고 가는 사람은 없다”며 “돈보다 중요한 무언가를 찾는 삶을 살아가라”고 당부했다.

특히 빠름에 익숙한 문화를 경고하며, 행복해지려면 ‘느림의 삶’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전했다. 김 총장은 “행복하지 못하면 그 사람은 패배자다. 행복한 사람은 승리자다. 심지어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한 당신은 바로 영웅”이라며 누군가를 행복하게 만드는 삶으로 청중들을 이끌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