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이 뇌를 바꾸고 삶을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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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이 뇌를 바꾸고 삶을 바꾼다”
  • 손동준 기자
  • 승인 2016.05.17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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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하나님 설계의 비밀'- 티머시 R.제닝스
▲ '뇌, 하나님 설계의 비밀', 티머시 R.제닝스, CUP, 14000원

미국 최고의 정신과 의사로 꼽히는 티머시 R. 제닝스. 국제적인 강사이자 탁월한 그리스도인인 저자는 ‘뇌, 하나님 설계의 비밀’에서 의학과 신학이 하나가 되고, 감정과 이성이 조화를 이루는 놀라운 신비를 밝힌다.

책에서 저자는 ‘하나님은 사랑’이라는 하나님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갖고 그 사랑을 묵상하고 실천할 때 건강하고 기쁜 삶을 살아갈 수 있다고 말한다. 그렇게 할 때 전두엽 피질에 신경세포가 활성화하면서 발달이 촉진되고, 더욱 긍정적이고 건강하고 보람된 삶을 살게 된다는 것.

저자는 실제 임상을 통해 얻은 다양한 사례와 뇌 과학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뇌를 비롯해 우리의 삶에 어떠한 변화를 가져다주는지 설명한다. 저자의 이같은 설명은 유전학적 결정론이 마치 보편타당한 진리인 것처럼 믿는 유물론적 사조 가운데, 베드로의 회심 또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변화된 삶을 사는 사람들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한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에 대한 이미지가 우리의 생각을 주관하는 뇌신경의 신호 전달 기전에 섬세한 변화를 일으키고, 그 결과 전혀 달라진 삶으로의 전환까지 일으킨다는 사실을 친절한 예로 설명한다.

작가는 책을 통해 “성경 없이 과학만 공부하면 무신론적 진화론의 도랑에 빠질 위험이 있다. 반대로 성경을 하나님의 자연법들과 떼어서 공부하면 그 신학은 하나님을 잘못 대변하고 그분의 속성을 왜곡시킬 위험이 있다”면서 “건강한 균형을 유지하려면 성경과 과학과 우리의 경험이 서로 조화를 이뤄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래야만 다양한 하나님관을 구분할 수 있고, 각각의 관점이 우리의 정신과 신체와 관계의 건강에 초래하는 확연한 차이를 증명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우리의 생각은 그리스도와 사탄의 싸움이 벌어지는 전쟁터”라고 강조하면서 “하나님과 성경에 대한 생각이 변화되면 그 결과로 몸과 마음과 관계가 치유된다”고 주장한다. 이 ‘전쟁터의 노련한 베테랑’으로서 저자는 독자들을 향해 “하나님은 우리를 그분의 형상대로 지으셨고, 각자에게 두뇌를 주셨다”며 “내가 알아낸 내용을 성경과 과학의 증거와 비교해보며, 스스로 결론에 도달하라”고 도전한다.

그리고 덧붙여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라’는 로마서 12장 2절 말씀을 마음에 세길 것을 당부했다.

이 책과 관련해 은혜샘물교회 박은조 목사는 “과학이 초과학적인 하나님의 사역을 모두 다 설명할 수는 없겠지만, 과학이 발달하면 할수록, 과학이 우리를 하나님께로 더울 가까이 인도하게 될 것을 기대한다”고 추천의 글을 남겼고, 삼일교회 송태근 목사도 “세상의 모든 지식은 하나님의 지식이다. 본서의 독자가 생각과 마음과 몸을 통해 더 풍성한 하나님의 은혜를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뇌, 하나님 설계의 비밀’은 올해 초 열린 지난 제32회 한국기독교출판문화상 시상식에서 일반신앙ㆍ국외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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