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통합, 네팔어 성경 1만240부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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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통합, 네팔어 성경 1만240부 전달
  • 이인창 기자
  • 승인 2016.05.03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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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강진 피해 입은 네팔성서공회 지원 위해 나서
▲ 대한성서공회 반포센터에서 가진 기증식에서 참석자들이 네팔어 성경에 손을 얹고 상차기도하고 있다. 사진=대한성서공회

지난해 일어난 진도 규모 7.8의 강진 피해로 보관 중이던 성서 상당수를 소실한 것으로 알려진 네팔성서공회를 위해 한국교회가 네팔 현지어로 번역된 성경 1만240부를 보내 복음이 잘 전해질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이번 네팔어 성경을 보내는 데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 사회봉사부와 한국국제구호문화협력회, 대한성서공회 후원회원들은 뜻을 모아 이뤄질 수 있었다.

이들 단체는 지난해 발생한 지진으로 네팔성서공회 성서회관에 보관 중이던 성경 대부분이 손상돼 보급할 수 있는 성경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는 사실이 전해지자 네팔어 성경 지원을 추진하기로 한 것이다.

특히 지진 이후 1년이 지난 지금까지 복구사업이 진행 중인 네팔에 성경으로 전해지는 복음이 주민들의 정신적 상처를 치유하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는 점에서 이번 지원의 의미는 각별하다.

네팔성서공회에 보고에 따르면, 지진 피해가 심각한 지역 중에는 90% 이상 집들과 건물이 붕괴되고 여전히 임시천막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많은 실정이다.

지난달 28일 경기도 용인시 대한성서공회 반포센터에서 가진 기증식에서 통합총회 사회봉사부장 김권수 목사는 “존 로스 선교사가 우리말로 성경을 번역할 당시 최빈국이었던 조선에 하나님의 은혜가 임했던 것처럼 네팔에도 그 은혜가 임하길 소망한다. 우리와 함께 하셨던 하나님께서 성경이 전해지는 네팔의 그곳에도 함께하실 믿는다”면서 네팔을 위해 기도를 멈추지 말아야 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성서공회 권의현 사장은 “한국교회에서 기증한 성경을 받는 사람들이 전 세계 한국교회에서 기증한 성경을 받는 사람들이 전 세계 구석구석에서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고 있다”면서 네팔에도 분명 그러한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기대를 전했다.

네팔어 성경은 이달 초 부산항에서 배편으로 발송되면 6월 중순 네팔에 도착하게 된다. 네팔성서공회는 수도 카트만두 지역을 중심으로 인접 도시와 농촌 지역의 무너진 교회들에 성경을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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