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뮤지션 키운 선교사 부모, '행복한 양육'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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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동뮤지션 키운 선교사 부모, '행복한 양육' 비결은?
  • 손동준 기자
  • 승인 2016.04.28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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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특집 CGNTV '하늘빛향기' 출연
▲ '악동뮤지션의 부모'로 잘 알려진 이성근·주세희 선교사가 CGNTV 대표 토크 프로그램 '하늘빛향기'에 출연한다.

데뷔 당시부터 몽골 선교사의 자녀로 잘 알려져 온 가수 악동뮤지션. 기발한 아이디어가 담긴 노래로 세상을 놀라게 하고 있는 악동뮤지션이 홈스쿨링을 받았다는 사실은 이미 많은 부모들의 이목을 집중시켜 왔다. 선교방송 CGNTV는 어린이날을 맞아 악동뮤지션의 부모 이성근·주세희 선교사를 초대해 자녀 양육과 선교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성근·주세희 선교사는 오는 5월 5일 방영되는 CGNTV 대표 토크 프로그램 ‘하늘빛향기’에 출연한다. 두 사람은 이 자리에서 유쾌하고 개성 있는 음악으로 사랑받는 악동뮤지션이 행복한 아이로 성장할 수 있었던 양육 방법과 몽골에서 홈스쿨링을 하게 된 사연을 전할 예정이다.

잘 알려진 대로 악동뮤지션은 2012년 SBS 예능 ‘K팝스타2’에 출연하기 전까지 몽골에서 생활했다. 아버지 이성근 선교사는 2004년 몽골에 여행을 갔다가 몽골 선교사로 부르심을 받고 5년여를 기다린 끝에 2008년 5월 가족과 함께 몽골 선교사로 가게 됐다. 찬혁군이 초등학교 6학년, 수현양이 초등학교 3학년 때이다.

우려와 달리 아이들은 금세 몽골 생활에 적응했지만 부모는 외로움과 병치레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더욱이 경제적인 사정으로 홈스쿨링을 시작하고 찬혁군의 사춘기까지 겹쳐 가족들은 긴장상태로 지내야했다. 그러다 ‘멈추고 쉬었다 가자’는 어머니 주세희 선교사의 결정으로 아이들에게 ‘너희가 하고 싶은 일을 해봐’라고 시간을 주었다.

처음 6개월 동안은 딱히 두드러져 보이는 것이 없었다. 그래서 ‘이젠 공부도 해야지’라고 말하려는 찰나에 찬혁이가 곡을 쓰고 수현이가 화음을 넣어 첫 곡을 들고 왔다. 화성이나 화음 어느 것 하나 흠잡을 것이 없을 만큼 듣기 좋았고, 특히 가사가 감동을 주었다.

이 선교사는 “책도 사주지 못해서 독서라곤 성경 읽는 게 전부였는데, 시 쓰는 것처럼 노래를 쓴 것이 정말 놀라웠다”고 회상한다. 두 사람은 “창의력과 재능은 어쩌면 부모님들이 제일 싫어하는 아이들의 ‘딴 짓’에 숨어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입을 모아 말한다.

이렇게 아이들의 재능이 날로 발전한데는 그 자체로 인정해주고 칭찬해주는 것에 있었다. 부모로서의 책임감이 앞서서 아이들에게 스트레스를 주기 쉬운데 신앙인으로서 하나님께 맡겨드렸을 때 아이들의 숨은 재능이 드러나고 가족과 친구를 넘어 수많은 사람 앞에 소개되고 인정받는 일이 일어나게 된 것이다.

이성근, 주세희 선교사 부부의 ‘행복한 양육법’은 어떻게 하면 하나님의 자녀로서 밝고 건강하게 기를 수 있는지 고민하는 많은 부모들에게 도전과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늘빛향기’는 세상에 거룩한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들을 만나 은혜를 나누는 토크 프로그램으로 탤런트 강석우, 윤유선 집사가 진행을 맡고 있다. 하늘빛향기 ‘악동뮤지션 부모 편’은 오는 5월 5일 어린이날 목요일 오전 11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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