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준 목사, ‘신학공부, 나는 이렇게 해왔다 volume1’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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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목사, ‘신학공부, 나는 이렇게 해왔다 volume1’ 출간
  • 정하라 기자
  • 승인 2016.04.28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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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적 신학공부 종합안내서, 신학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신학공부의 방향 제시”

누가 신학을 하는가? 어떻게 목회자의 삶을 준비해야 할까? 신학 공부는 왜 해야 할까?

목회자가 되기 위해 신학공부를 시작했지만, 막상 어떻게 공부해야할지 막연해 하는 신학생들을 위한 저서가 발간됐다.

‘게으름’, ‘가족’, ‘서른통’ 등의 저자로 알려진 김남준 목사(열린교회 담임)가 최근 ‘신학공부, 나는 이렇게 해왔다 volume1(생명의말씀사)’라는 책을 내놓았다.

저서는 그가 목회 현장과 삶 속에서 얻은 지혜와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축적한 식견을 담은 실제적 신학 총론이라 할 수 있다. 책은 △누가 신학을 하는가 △어떻게 신학을 하는가 △왜 공부해야 하는가 등의 목차로 구성됐다.

지난 27일 서울 신사동 더리버사이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남준 목사는 “수많은 책을 썼으나 이 책만큼 열정이 가득한 책이 없었다”며 “선배 목회자로서 한국교회와 목회자 지망생들을 향한 애끓는 마음으로 4년여 간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 책은 효율적인 신학공부나 성공적인 목회의 길을 제시하는 것에 목적이 있는 아니라, 목회자의 구도의 사명을 분명하게 조명해 신학함이 무엇인지를 알려주고, 그러한 신학함에 가슴이 뛰게 하는 것에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오늘날 신학교 교육이 중심을 잡지 못하는 것은 ‘신학의 파편화 현상’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많은 목회자들의 신학적 지식이 통합되어 있지 않고, 파편화돼 있으므로 제대로 된 설교를 하지 못하고 있다”며 “신학이 어떻게 통합을 보여야 하는가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이 책을 썼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역사적 맥락에서 신학을 탐구해야 한다”고 강조한 그는 “그리스도와 사도들과 함께 이뤄진 보편교회의 신학을 토대로 개혁신학을 공부해야 한다. 그리고 근대 이후에 발전해 온 인류 문명사의 맥락을 이해하면서, 현대인들의 실존적인 고민이 무엇인지를 깊이 숙고하는 가운데 인류를 향한 깊은 애정을 가지고 신학을 탐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신학생이 목회자가 되겠다고 결단하기 이전에, 분명한 ‘소명’을 확인할 필요가 있으며, ‘소명’이 개인의 주관적인 생각이 아니라 공동체 안에서 먼저 검증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신학은 환경에 떠밀려서가 아니라 분명한 소명 때문에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분명한 소명 체험을 끝내 확인할 수 없다면, 신학공부를 그만둬야 한다. 교회도 신학교에 보낼 때 이들이 받은 소명은 진지하게 검증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책을 추천한 김상훈 원장(총신대 신대원, 총회신학원)은 “이 책은 신학과 목회의 아름다운 접목을 엿보게 한다. 또 개혁신학과 개혁신앙에 기반을 둔 목회란 어떤 것인지 알려준다. 신학생들과 신학도들에게 정독을 권한다. 그래서 얻게 될 영적, 지적, 신학적, 목회적 유익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기독교 최초 작가 어플리케이션, ‘김남준 서가’가 출시됐다. 김남준 목사의 신간 ‘신학공부, 나는 이렇게 해왔다 volume1’을 포함한 ‘죄와 은혜의 지배’, ‘게으름’, ‘교리 묵상 시리즈’ 등 대표 저서 23권을 제공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어플리케이션은 앱스토어 및 구글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어플리케이션 설치 시에는, 김남준 작가의 설교와 저서의 이해를 돕기 위한 기독교 신학 및 신앙 용어 해설집을 무료로 제공한다.

▲ 김남준 목사(열린교회 담임)가 최근 ‘신학공부, 나는 이렇게 해왔다 volume1(생명의말씀사)’ 책을 내놓았다. 김 목사는 지난 27일 서울 신사동 더리버사이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책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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