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 "총회장 출석요구서는 경찰의 종교탄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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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 "총회장 출석요구서는 경찰의 종교탄압"
  • 이인창 기자
  • 승인 2016.04.08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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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대한문 앞 시국기도회, 경찰청에 항의서한 전달
▲ 한국기독교장로회가 최부옥 총회장에게 출석요구서를 발부한 경찰의 조치에 반발하며 지난 7일 대한문 앞에서 시국기도회를 개최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가 최근 최부옥 총회장에게 출석요구서를 발부한 것과 관련해, 한국기독교장로회가 지난 7일 서울 대한문 앞에서 시국기도회를 개최하고 경찰청의 종교탄압 중단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다.

기장총회는 경찰의 종교탄압을 저지하고 헌법 제20조에서 보장하고 있는 종교의 자유를 수호하겠다는 취지로 시국기도회를 가진 후 대한문 앞에서 서소문로를 거쳐 경찰청 본청 앞까지 평화순례를 진행했다.

이날 기도회에서 ‘너희는 세상의 빛’을 제목으로 설교를 전한 권오륜 부총회장은 “빛으로 부름 받은 믿는 사람들은 신앙양심과 종교의 자유를 외쳐야 하며, 이에 대한 어떤 탄압도 용납할 수 없다”며 “주님의 부르심에 따라 당당하게 축복된 행진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강하게 목소리를 내는 것은 기장총회가 지난달 21일 사순절 선교사업을 마무리하는 기도회와 평화행진 진행하는 과정에서 경찰과 마찰이 빚어졌고, 이후 남대문경찰서가 총회장에게 출석요구서를 발부했기 때문이다.

당시 경찰은 인원이 3백명이 되지 않아 도로에서 행진할 수 없다고 가로막았고, 목회자들과 1시간여 대치 끝에 경찰이 통제를 해제한 바 있다.

기장총회는 “3백명이 안 되기 때문에 행진을 가로막는다는 경찰측의 법적 근거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고 반민주, 반평화적 처사로 규정하고 강력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 역시 기도회 후 참석자들은 나무 십자가를 들고 찬송과 침묵, 외침기도를 반복하며 평화순례를 진행했으며, 경찰청 앞에서 성명서를 낭독한 후 항의서한을 경찰청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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