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는 ‘가까운 데’서부터 ‘칭찬’으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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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는 ‘가까운 데’서부터 ‘칭찬’으로 시작
  • 공종은 기자
  • 승인 2016.03.30 10: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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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 목회자가 말하는 교회 개척 ABC (3)

소명 구체화를 위한 ‘사명선언문’ 필요

전도와 목회에 인생과 목을 걸어라

 

교회 개척 이후 가장 중요한 것은 ‘전도’. 프로그램과 사역, 행정도 중요하지만 전도가 제대로 되지 않는 한 교회 성장은 기대할 수 없다. 전도는 현실이며 기본 중의 기본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전도해야 할까. 관계전도, 비닐하우스전도, 고구마전도 등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다양한 전도방법들이 있지만, 전도를 위한 기본 원칙은 언제나 존재한다. 전도 전문가들이 말하는 ‘전도 노하우’를 들여다 보자.

# 전도는 기본 중의 기본

전도 전문가들은 “내가 하려고 하지 말라”고 충고한다. 목회자를 비롯해 전도자들이 가장 하기 쉬운 실수. ‘성격이 내성적이다’, ‘성경을 잘 몰라서’ 등의 이유들이 바로 전도는 내가 한다는 오해와 과욕에서 출발하게 하고 실수하게 한다는 것이다. 고구마 전도왕으로 알려진 김기동 집사는 “우리는 전도의 도구가 될 뿐 그 과정은 100% 하나님이 책임지신다, 이것을 깨달으면 담대하게 전도할 수 있다”고 말한다.

가까운 사람의 멘토가 되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멀리서 찾지 말고 가까운 데서 전도의 대상을 찾는 것은 전도의 기본 중의 기본”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 가까운 이웃의 멘토가 돼 주는 것이 전도로 이어가는 지름길이다.

▲ 전도는 개척 교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교회 성장의 직접적인 요소이기도 하지만 전도는 예수님의 지상명령이기 때문이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했다. ‘정말 젊어 보인다’, ‘운동을 정말 잘한다’는 등의 칭찬은 사람의 마음을 여는 열쇠와 같다. 칭찬할 것을 찾다 보면 상대방을 인간적으로 이해하게 되고, 그럴 때 진심으로 전도하려는 열정도 생긴다.

전문가들이 말하는 노하우를 집약하면 10가지로 정리된다. △내가 하려고 하지 말라 △가까운 데서부터 전도 대상자를 찾으라 △자주 만나라 △칭찬으로 시작하라 △겸손하라 △상대방의 성격과 기질을 파악하라 △교회와 적극 협력하라 △내가 기독교인의 대표라고 생각하라 △내가 먼저 성령을 체험하라 △진심으로 영혼을 사랑하라.

# 끊임없이 일을 만들라

지하 교회에 부임하던 당시 20명이던 개척 교회를 건강하게 성장시킨 이상대 목사(서광교회)는 개척 교회를 벗어나는 일곱 가지 방법을 제시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목회자의 자세. “목회자가 목회에 목을 걸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개척 교회에서는 반드시 일을 벌여야 하고,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 교인들에게는 앞으로의 비전을 보여주어야 하는데, 구체적이어야 하며, 들어오는 교인이 나가는 교인들보다 많게 하려면 한 명을 위해 전력을 쏟아야 한다.

특히 개척 교회에서는 교인들과 눈높이를 맞추어야 하는데, 교회가 있는 동네의 수준, 그리고 사람들의 눈높이에 철저하게 맞추어야 한다. 그리고 목회자의 리더십은 아주 중요하다. 교회를 이끌어나가기 위해서는 많은 사람이 필요하지만 결코 사람을 믿어서는 안 된다. 실망하는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 대신 “사람을 사랑해야 한다”고 이 목사는 말한다.

교회개척자모임이 제안하는 ‘개척 준비와 시작을 위한 10가지 큰 원리’도 많은 도움이 된다.

△가족과 아내부터 시작해 명목상이 아닌 진정한 후원자를 확보하라 △소명을 구체화하기 위한 ‘개인사명선언문’, ‘교회의 비전과 목표’ 등을 만들라 △사역자 결정을 위한 지역 조사 △교회 개척 멤버 확보하는 일을 준비기간에 꼭 넣을 것 △교회 개척을 위한 아내의 적극적 지지 확보 △주일 설교에 목숨을 걸라 △전도를 위한 여러 방법들을 시도하고 개발할 것 △초기 공동체 형성에 집중하라 △낙심하지 말라 △사람을 만나고, 설교 준비를 하고, 가족과의 시간을 즐기라. 그리고 실패의 경험과 자신의 한계를 보는 것도 즐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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