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결핵환자 치료, 구세군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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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결핵환자 치료, 구세군이 나선다
  • 김목화 기자
  • 승인 2016.03.25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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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구세군, 파트너십 참여기관과 함께 지원 나서
▲ 한국구세군이 지난 22일 경기도 안산 다문화센터에 ‘외국인 결핵환자를 위한 치료 쉼터’를 개소했다.

한국구세군(사령관:박종덕)이 제6회 결핵예방의 날(3월 24일)을 맞아 지난 22일 경기도 안산 다문화센터(센터장:최혁수 사관)에서 ‘외국인 결핵환자를 위한 치료 쉼터’ 개소식을 가졌다.

쉼터는 구세군 안산다문화센터 및 대한결핵협회, 한국얀센 등 국내외 결핵퇴치를 위한 협력네트워크 STOP-TB 파트너십 코리아 참여기관들의 협력으로 진행됐다. 대한결핵협회 STOP-TB 운동본부와 한국얀센이 진행하는 ‘2016 Lung Tree Care 캠페인’의 후원으로 진행되며, 구세군 안산 다문화센터가 쉼터 운영 및 환자 관리를 담당한다. 안산시 단원구 보건소 및 국공립결핵병원도 프로그램 운영에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외국인 결핵환자를 위한 치료 쉼터’는 국내에 체류 중인 외국인 중 경제적으로 도움이 필요하거나 결핵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치료를 받고 싶은 외국인은 본인이나 관련 관계자가 구세군 안산 다문화센터 또는 대한결핵협회로 신청하면 된다. 쉼터에 거주하는 외국인 결핵환자는 매일 치료제 복용 확인을 받아야 하며, 결핵 완치 판정을 받은 후 퇴소가 가능하다.

한국구세군은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중 경제 소득이 낮은 외국인 노동자들은 결핵에 감염되면 국내 거주에 불이익을 받기 때문에, 이 사실을 숨긴 채 생활하고 있다”며 “이들이 하루빨리 결핵을 치료받고, 더 심각한 질환으로 발전해 다른 사람들에게 옮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사업의 목적”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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