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 대안학교 정보를 한눈에” 가이드북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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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 대안학교 정보를 한눈에” 가이드북 발간
  • 이인창 기자
  • 승인 2016.03.21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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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대안교육연맹, 검증 마친 80개 회원학교 소개…비매품 보급

한국기독교대안교육연맹(이사대표, 드림국제학교장)이 대안학교 진학을 고민하고 있는 학부모들을 위해 기독대안학교 가이드북을 출간해 관심이다.

2000년 기독교대안교육협의회를 모태로 2005년 공식 출범한 한국기독교대안교육연맹에는 현재 80여개 회원학교가 참여하고 있다. 특히 이들 학교들은 기독교 신앙에 정체성을 둔 건강한 교육 운동을 확산시켜나가고 있음을 자임하고 있다.

이번에 나온 가이드북에는 지역별 회원학교에 대한 정보들을 담고 있어, 학부모들이 한눈에 정보를 파악하는 데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가이드북에는 학교 설립년도와 인가 여부, 주소와 홈페이지, 기숙가능 여부 등 기초정보를 비롯해 교육목표와 교육과정, 특징 등이 학교 사진과 함께 수록돼 있다. 자녀를 기독교 대안학교에 진학시키고 싶어도 관련 정보를 얻기 어려웠던 부모들에게는 귀중한 자료임에 틀림없다.

무엇보다 대안학교 진학을 염두에 두고 있는 학부모와 학생들은 학교를 선택할 때 기대연 소속인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전국에 6백 여 개나 있는 것으로 알려진 대안학교 가운데, 검증된 기독 대안학교를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기대연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야 가능하다. 회원학교가 되기 위해서는 설립 후 1년 이상 돼야 하고, 3년 이상 돼야 정회원 신청 자격이 부여된다. 가입신청서와 학교현황서, 학교 정관, 교육계획서, 소속증명서, 운영자 교단소속 증명서, 설립과정 소개 등이 요구된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제출서류를 검토해 현장 방문실사를 거친 후 실행위원회와 이사회를 거쳐 최종 가입이 결정된다.

▲ 학부모를 위한 기독대안학교 길라잡이 '기독대안학교 가이드'에는 80개 회원학교에 대한 소개를 집약해 놓았다.

가이드북을 활용할 때 얻을 수 있는 또 하나의 장점은 분야별 전문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기독학교 정보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장애아동청소년 전문학교, 실용음악, 클래식 등 음악전문학교, 탈북청소년 학교 등 교육이 특화된 학교들을 쉽게 찾을 수 있다.

가이드북은 비매품으로 발간됐으며, 누구나 연맹에 전화나 인터넷으로 신청하면 1인당 4부까지 무료로 받을 수 있다.(070-8612-7612, www.casak.org)

기대연 이사대표 원호상 목사(드림국제학교장)는 “하나님께서 대안학교를 통해 다음세대를 세우고 있다고 확신한다. 공교육의 부족한 점은 대안교육이 보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대안학교의 의미는 크다”며 “대안학교 진학을 고민하고 있는 학부모와 학생들은 연맹의 검증을 거친 학교들을 추천한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연맹 소속 학교라 하더라도 반드시 자녀와 함께 직접 방문하고 학교 분위기와 교육여건, 상담 등을 꼼꼼하게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기대연 사무총장 차영회 목사는 “자녀에게 대안교육이 왜 필요한지 이유와 방향을 분명하게 설정하는 것이 학교를 선택하는 폭을 줄이는데 큰 도움이 된다”며 “자녀만이 아니라 부모도 대안교육에 참여해야 교육성과를 높일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연맹은 지난해 아세아연합신학대학와 함께 대안학교 교사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을 개설한 데 이어, 올해는 총신대학교에 관련 과목을 개설했다. 또 건강한 기독교 대안학교 설립을 위한 한국교회 교단과의 협력사업도 강화해 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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