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선교적 교회’가 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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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선교적 교회’가 돼야 한다”
  • 공종은 기자
  • 승인 2016.03.08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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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성장연구소, 지난 3일 ‘리폼처치컨퍼런스’

“이제 교회는 선교적 교회로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 그리고 세상과의 차별성을 추구해야 하지만, 세상 안에서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채널이 있어야 한다.”

이상훈 교수(풀러선교대학원)가 선교적 교회로의 패러다임 전환과 함께 세상과의 소통을 강조했다. 교회성장연구소가 지난3일 개최한 ‘리폼처치컨퍼런스’에서 이 교수는, 한국 교회가 교회 본연의 가치를 잃어버린 채 세상의 가치와 모습으로 변질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공동체성 회복과 리더십의 변화를 역설했다.

이 교수는 선교적 교회는 개념이 아니라 역동적인 참여를 통해 이루어진다는 것을 강조했다. 그리고 “성도들에게 잠재돼 있는 선교적 DNA를 깨움으로써 역동적 참여가 가능하다”고 보았다. 이것이 최우선 과제가 돼야 한다는 것이 이 교수의 주장. “교회가 선교의 중심이 아니라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이 선교의 주체가 되게 하고, 모든 성도들이 ‘삶의 현장이 바로 선교지’라는 인식을 갖게 하는 선교적 문화를 형성해야 한다”면서 선교적 동력화를 위한 제자도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 교수는 또한 선교적 교회와 공동체의 특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예수 중심으로 서로를 격려하고 돕는 관계 속에서 제자화에 초점을 맞추고, 공동체 안에서 관계중심적 섬김과 사역을 통한 이웃과 공동체를 지향하며, 예배와 기도, 성경 등이 실천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섬김과 복음전도의 균형을 통해 교회 밖 세상에 관심을 둔다는 것. 그리고 주중 공식 모임 외에도 비 공식적이고 지속적인 연결과 협력사역이 이루어지고, 멤버들 사이의 친밀감과 격려와 지지 등의 소그룹적 가치를 중요하게 여긴다고 보았다.

이 교수는 이를 위한 목회자와 리더의 변화를 강하게 주문했다. “리더의 변화 없이 교회의 변화는 없다”고 말한 이 교수는, 관념이 아닌 가치에 기초한 제자공동체를 이끌고, 정보 제공을 넘어 성경에 뿌리를 내린 영성을 형성하며, 지배하는 계급적 리더십을 넘어 권한이 부여된 제자들의 네트워크를 이끄는 리더십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선교적 삶을 사는 선교적 리더가 돼야 하고, 하나님 나라의 관점을 통해 자신과 교회, 세상을 보고 그 모험에 참여할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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