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중동유럽 이주민 파리포럼이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렸다. 파리제일장로교회(담임:김요한 목사)가 주최하고 여의도순복음김포교회(담임:김삼환 목사)와 갈멜산금식기도원(담임:임예재 목사)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중동-유럽 난민·이주민 의제’를 주제로 진행됐다.
포럼에는 한국에서 활동하는 선교학자들을 비롯해 중동과 유럽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인사역자들이 참여해 특강과 사례발표에 나섰다. 주제강의에 나선 백석대 장훈태 교수는 ‘세계난민문제와 선교’라는 제목의 주제강의에서 2차 세계대전 이후부터 최근 시리아 내전 및 IS로 인한 거주지 이전까지의 난민의 역사 및 난민에 대한 전반적 사항을 설명했다.
특히 복음 선교적 대안을 강조하며 난민 가운데 기독교인을 제자훈련 하여 유럽이나 기타 난민지역에 파송하는 일에 교회가 나서야 한다고 제안했다. 장 교수는 “이러한 사역들은 국제기구나 외국선교사들과 협력할 때 가능하고, 난민 가운데 리더 그룹과 협력할 때 가능하게 된다”며 “복음 선교적 사역을 위해 교회는 난민센터를 합법적으로 운영하는데 필요한 허가와 법률적 지위를 갖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포럼 개회식에서 격려사를 전한 김의원 아태아대학원 총장은 “복잡한 난민 현안을 복음과 선교적 자세로 다루기 위해 모인 선교사들은 마치 흉년의 문제를 풀어주기 위해 애굽에 파송된 요셉과 같다”면서 “특별히 지난해 11월 13일 파리 연쇄 터러 사건을 계기로 파리 포럼에 모인 사역자들이 모든 것을 선으로 바꾸는 모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의도순복음김포교회의 김삼환 목사는 환영사에서 “우리가 금번에 모인 것은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전세계적인, 특히 유럽에서의 발호를 막아내고 난민들의 유입에 따른 제반 문제에 대해 함께 기도하기 위한 것”이라며 “성령이 주시는 지혜와 지식으로 실제적이고 효과적인 대처에 나설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포럼에는 요르단과 터키, 우크라이나 등지에서 활동하는 사역자들이 현장의 생생함이 살아있는 사례발표에 나섰으며, ‘유럽 내 정착민 문제’와 ‘다이쉬와 이슬람’, ‘유럽 이주민’과 관련된 주제토의도 진행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