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은 홀로된 사모들과 함께 우셨습니다”

통합 목회자유가족협의회. 6년 만에 간증집 발간…19일 출판감사예배 드려 이인창 기자l승인2016.02.22 11:18:51l수정2016.02.22 12:50l133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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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장통합 목회자유가족협의회가 6년만에 홀사모들의 간증집 '함께라서 오늘 더 행복합니다'를 발간하고, 지난 19일 감사예배를 드렸다.

목회 임기 중 별세한 예장통합 목회자들의 사모들로 구성된 목회자유가족협의회(회장:유숙연)가 홀로된 사모들의 신앙과 애환을 담은 간증집 ‘함께라서 오늘 더 행복합니다’(한국장로교출판사)를 발간하고 지난 19일 서울 연지동 여전도회관에서 출판감사예배를 드렸다.

이번 간증집은 2009년 처음 발간한 ‘홀로 하늘을 바라보며’ 이후 6년 만에 출판됐으며, 22명의 홀사모들이 필자로 참여해 목회자 남편과 사별 후 겪어야 했던 가슴 아픈 이야기, 그럼에도 은혜 가운데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 은혜를 진솔하게 담아내고 있다.

간증집은 남편의 갑작스러운 죽음과 이를 받아들이기까지 심정을 담은 1부 ‘떠나간 사람을 그리워하며’, 빈자리를 채워주신 하나님의 위로의 손길과 그리고 아빠의 죽음을 겪는 자녀들의 치유과정을 적은 2부 ‘상실의 아픔을 넘어 미래로’, 사별 후 가정과 자녀를 책임지면서 겪어야 했던 일들과 은혜의 경험을 담은 3부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구성돼 있다.

출판감사예배에서 목회자유가족협의회 이사장 김의식 목사(치유하는교회)는 ‘나는 당신 곁에 서서 기도하던 여자라’를 제목으로 설교를 전하고 예배에 함께한 홀사모들을 격려했다.

김 목사는 “인생에서 가장 큰 슬픔을 겪었던 사모님들이 자녀들과 함께 극한 슬픔을 어떻게 이겨냈으며, 앞으로 어떻게 이겨낼 것인가를 눈물로 책에서 고백하고 있다”며 “책이 읽혀지는 곳마다 슬픔과 고통 가운데 절망하는 이들의 눈물을 닦아주고 치유하는 역사가 일어나길 바란다”고 발간 의미를 전했다.

▲ 간증집 필자로는 22명의 사모들이 동참했다. 감사예배에 함께한 사모들은 남편과 이별하고 어려웠던 기억에 눈물짓고, 또 동행해주셨던 주님의 은혜에 미소지었다.

필진을 대표해 인사말을 전한 김길성 사모는 “남편을 보내고 아픔이 가시지 않은 사모와 어린 자녀들을 만나고 나면 몇날 며칠을 누워있어야 할 정도로 몸과 아픔이 아프다. 여성 가장으로 삶의 어려움과 외로움을 급하게 껴안아야 했지만, 우리 아픔보다 주님의 위로가 더 큼을 믿는다”면서 “이 책은 아픔을 이겨낸 것을 자랑하는 것이 아니라 위로가 되어주신 주님의 선명한 발자국 소리”라고 전했다.

유숙현 회장은 “책을 통해 슬픔에서 헤어나지 못한 홀로되신 사모님들이 다시 일어설 수 이또록 돕고, 목회자 유가족들을 돕는 단체가 없는 교단들에게 동기부여가 될 수 있길 바란다”면서 책 발간에 도움을 준 후원교회와 후원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번 간증집 판매 수익금 전액은 목회자 유가족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예장통합 목회자유가족협의회는 2007년 교단 사회봉사부 산하 단체로 등록됐으며 현재 약 140여명 홀사모들이 가입돼 활동하고 있다. 단체는 교회와 개인 후원자들의 후원금을 통해 사모들을 위한 세미나, 신앙수련회, 자녀학자금 지원 등의 사업을 전개해오고 있다.

이인창 기자  tackle21@igood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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