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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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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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2.16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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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식 목사 / 동현교회

사람들마다 자신이 원하는 것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돈을 원하고, 어떤 사람은 출세를 원하고, 어떤 사람은 점점 나약해지는 자신의 육체를 바라보면서 건강을 소원합니다. 이렇게 사람들이 저마다 소원하는 것이 이루지는 것을 복이라고 합니다. 아무리 많은 것을 가지고 누려도 자신이 원하는 것이 아니면 복이라고 여기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복을 받기 위해서 무슨 짓이든지 합니다. 고행을 하기도하고, 돈을 내어 놓기도 하고, 때로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일도 서슴없이 행합니다. 복을 받기 위해서라면 다른 사람의 시선 따위도 상관하지 않습니다. 시간과 장소를 따지지도 않습니다. 당장이라도 복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복을 주는 곳이라면 어디라도 찾아갑니다. 산 속이든, 물속이든, 복을 주는 곳이라면 조금의 망설임도 없습니다. 눈이 와도, 비가  와도 상관하지 않습니다. 설사 그 곳이 지옥 문 앞에라도 주저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원하는 복은 그리 쉽게 얻지 못하는 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이런 사람들의 약점을  악용하여 거짓무리들은 복을 미끼로 사람들을 유혹합니다. 이 유혹의 세력들은 복을 주기는커녕 오히려 우리의 현실을 더 망가뜨려버립니다. 복을 채워도 부족한 현실을 그나마 남아있는 복마저 빼앗겨 버립니다.

복은 오직 하나님께서만 주십니다. 하나님만이 복을 주시는 유일한 분입니다. 하나님은 복을 주시려고 사람을 만드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만드신 모든 것을 사람들에게 복으로 주셨습니다. 첫 사람 아담과 하와를 시작으로 하나님은 복을 들고 우리를 찾아오셨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하나님이 주신 복으로 원하는 모든 것을 누리고 살면서 복 주신 하나님을 떠났습니다. 그 결과 지금 우리 곁에는 불행과 고통이 떠나지 않고 있으며 사람들은 이 불행과 고통을 해결하기 위한 복을 쉬지 않고 갈구하고 있습니다.

우연이 아닙니다. 창 49장에 야곱의 아들들이 받은 복과 저주가 나옵니다. 자세히 보면 야곱의 열 두 아들들이 받은 복과 저주가 우연이 아님을 알게 됩니다. 장자인 르우벤은 누구보다도 복이 필요한 자였습니다. 열 두 아들의 맏형으로, 아버지의 대를 이어 집안을 이끌어갈 리더로서 아버지의 복이 그의 권위와 힘이 되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원했던 복 대신 저주를 받습니다.

어떤 아비가 자식을 저주하겠습니까! 아비는 자식의 저주를 대신 받아서라도 그 아들은 복을 누리게 하려는 것이 아비입니다. 그런데 왜 르우벤은 이런 말도 안 되는 결과를 받았습니까? 결코 이것은 실수나 우연이 아닙니다. 그들의 아버지 야곱의 눈과 귀 그리고 가슴에 담겨진 그 아들들의 지난날의 모든 것이 오늘 그 아들들이 받을 복과 저주로 나타난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를 복 주시는 하나님의 방법입니다.

복은 행운이 아닙니다.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결단코 하나님은 우연히 복을 주시지 않습니다. 하루하루 하나님의 눈과 귀 그리고 하나님의 가슴에 담겨진 내 삶의 과정을 근거로 꼭 필요한 복을 내리십니다. 하나님께서 주시지 않은 것은 복이 아닙니다. 혹시 로또를 붙잡고 기도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이런 대박 행운을 기대하는 그리스도인은 없어야 합니다.

살아있는 신앙을 보여드리십시오!

복을 원하는 만큼 최선을 다하여 하나님을 신앙해야 합니다. 내가 받을 복의 근거를 남겨야 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복을 주시려고 이 땅에 오셔서 복 주실 근거를 온 몸으로 남기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복을 받습니다. 복은 생각대로 주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복은 앉아서 받는 것이 아닙니다. 복은 움직이면서 받습니다. 땀을 흘리고 수고하는 자에게 복이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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