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의 수준은 가정의 수준을 넘어서기 힘들다

김성묵 장로 / 두란노아버지학교 대표 운영자l승인2016.02.16l133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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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말 상상할 수 없는 아니 상상하기도조차 싫은 무서운 사건들이 연이어 일어나고 있다. 그런데 더 놀라운 사실은 그런 흉악한 일들, 인륜을 저버리는 끔찍한 일들이 기독교 가정, 아니 교회를 이끌어 가는 리더십들의 가정에서도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이다. 정말 가슴 아픈 일이 아닐 수 없다. 어쩌다 이 지경까지 갔는지 통탄을 금할 수가 없다.

문제는 가정에 있다. 대부분의 범죄의 뿌리는 가정에서부터 비롯된 것이다. 인간은 관계를 떠나서는 살 수 없는 존재, 즉 사회적인 존재다. 인간은 인간답게 살며, 반드시 관계 속에서 살아야 한다. 관계 훈련의 장이 바로 가정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가정을 천지 창조의 가장 클라이맥스에 최고의 걸작품으로 만들어주셨다. 복을 주시며 생육하고 번성하고 충만하고 정복하고 다스리라는 명령을 주셨다. 하나님은 인성과 사회성 형성의 모판으로 가정이라는 공동체를 만들어 주셨다.

가정은 하나님의 꿈이다. 바로 사탄은 이런 하나님의 꿈을 대적하기 위해 가정을 공격한 것이다. 창세기 3장, 죄의 결과로 가정이라는 생명나무 공동체가 무너졌다. 지금도 사탄, 즉 어두움의 세력은 끊임없이 가정을 공격하고 있다. 가정이 무너지면 교회도 무너지고 사회도 무너지기 때문이다.

가정은 국가의 심장이다. 국가를 이루는데 중요한 세 가지 요소는 사람, 영토, 주권이다. 그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다. 가정은 사람을 만드는 공장이다. 공장에서는 좋은 제품을 만들어 세상에 내어 놓아야 국가 경제가 살아나며 든든해진다. 국가의 수준은 가정의 수준을 넘어서기 어렵다. 가정은 인생의 베이스캠프다. 마음의 고향, 안식처, 안전기지다. 문화와 문명이 발전하면서도 삶이 피폐해지는 것은 고향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다.

이제는 정말 하나님의 꿈인 가정, 국가의 심장인 가정, 인생의 베이스캠프인 가정을 위해 온 교회가 일어서야 한다. 전 교회가 가정 사역에 뜻을 모아야 한다. 청소년에게도 가정의 소중함을 가르쳐야 한다.

결혼 전에도 성경적 결혼관에 대한 교육을 시켜야 하며, 결혼 후에도 계속 성경적 부부 생활에 관한 내용들, 성경적 부모의 역할에 대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시켜야 한다. 부부를 가정으로 파송하는 선교사라는 개념으로 훈련을 시켜야 한다. 이 일에 교회가 앞장서야 한다. 이 상태로 교회에서 가정을 방치했다가는 교회 자체가 흔들리게 되어 있다.

필자는 지난 20년 동안 아버지학교를 이끌어 오면서 많은 아버지들로부터 ‘왜 교회에서는 이런 내용을 가르쳐 주지 않느냐?’라는 질문을 많이 들었다. 교회가 그 동안 제대로 가르치지 않은 책임도 크다. 이제는 정말 믿는 자로서, 구원 받은 자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가르쳐야 한다. 자체적으로 교회에서 가정 사역을 할 수 없다면 여러 교회가 연합하거나, 노회 차원에서 검증되고, 믿을 만한 기독교 단체들과 연계해서 가정을 회복시키는 일에 교회가 앞장서야 한다.

성경적 가정은 부부가 하나 되어 부모를 공경하고 자녀를 양육한다. 성경은 ‘남편이 아내의 머리됨이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됨과 같고, 남편은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위하여 자신을 주심같이 하고 아내는 남편에게 복종하길 주께 하듯 하라’(엡5:23,25)고 명령한다.

이제는 정말 교회는 바로 가르치고 성도들은 배워야 한다. 가장 소중한 공동체인 가정을 어떻게 경영해 나가야 할지를 배워야 한다. 배운 만큼 살아가게 되어 있다. 가정이 회복되면 교회가 살아날 것이다. 가정이 살아나면 사회가 건강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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