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와 이슬람 침투 국가적 문제” 총회차원 대응 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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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와 이슬람 침투 국가적 문제” 총회차원 대응 천명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6.02.04 10: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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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제6차 임원회 … 오는 11일 설맞이 ‘사랑나눔’ 행사

동성애의 공격과 이슬람의 침투가 거세지는 가운데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총회장:장종현 목사)가 임원회 차원에서 대사회적 현안에 대한 대응활동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총회는 지난 2일 제6차 임원회를 열고 동성애와 이슬람 대응활동을 교단 최우선 과제로 삼고 특별활동을 전개키로 결의했다.

서기 박태현 목사는 “총선을 앞두고 동성애와 이슬람 문제는 한국교회 앞에 놓인 가장 시급한 과제”라며 “이 문제에 대해 연합기관들은 나서서 활동하고 있지만 총회 차원의 적극적인 움직임은 아직 없다. 우리 교단이 이 두 가지 사안에 대해서는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적극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태현 목사의 제안에 대해 부서기 박경배 목사는 “동성애와 이슬람은 국가적인 문제다. 특위를 만들어 활동하기까지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 임원회가 직접 나서서 시급한 과제를 해결해 나가자”고 직접적인 추진을 요구했다.

동성애는 미국과 유럽 등 서구 국가에서 합법화 과정을 거치면서 국내 동성애자들이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내는 등 공격이 거세지고 있다. 동성결혼 합법화를 요구하면서 법원에 소송을 진행 중이며, 매년 거리 축제를 벌이는 등 교회뿐만 아니라 사회적 혼란을 가중시키는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그러나 체계적인 교육과정이나 사실을 알리는 자료 등이 확보되지 않아 주일학교 청소년들까지 동성애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심각한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이슬람의 경우 역시, 오일머니를 앞세워 할랄식품 공장 건립 등 다양한 각도로 침투가 심화되고 있어 이에 대한 단호한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위기를 체감한 임원들의 적극적인 의지에 힘입어 동성애와 이슬람 대책활동은 제4부총회장 박근상 목사를 중심으로 박경배 부서기가 실무를 담당하기로 했다. 향후 총회는 노회와 산하 교회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과 심포지엄 등 대책활동을  주력사업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대사회적 참여와 섬김에도 열심을 다하는 총회가 되기로 했다.
이날 임원회에서는 전 임원이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해 대통령을 비롯한 위정자들을 위해 기도하고, 나라의 안정과 경제발전, 남북통일을 위해 마음을 합하기로 했다.

민족 대명절 설날을 맞아 더욱 외롭고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해 설날맞이 ‘사랑나눔’ 행사도 총회 차원에서 진행하기로 했다.

임원회는 서울역에서 20년 가까이 노숙인과 쪽방촌 이웃을 섬겨온 사단법인 나누미의 요청에 따라 오는 11일 남대문 쪽방촌 주민들을 위한 급식에 나서기로 했다. 이경욱 사무총장은 “서울역 인근 쪽방촌 사람들은 명절에는 더 외롭고 힘든 일상 속에서 고통받고 있다”며 “희망을 잃고 낙심하는 이웃들에게 따뜻한 추억을 제공하고, 맛있는 식사를 나누기 위해 임원들이 직접 배식에 참여하자”고 말했다.

여성안수 허용 후 구 백석측을 중심으로 활동해온 여교역자연합회를 구 대신과 교단 통합과정에서 합류한 개혁 등 기타 교단 출신 여교역자까지 포함해 확대 발족하는 것을 총회가 결정했다. 임원회는 향후 실행위원 파송권한을 여교역자연합회에 부여하면서 확대 총회를 개최할 것을 권고하기로 했다.

바른신앙수호위원회가 올린 ‘이단경계주일’ 실시의 건은 총회에 헌의안으로 상정한 후 총대들의 뜻을 물어 내년부터 지키기로 했으며 이단사이비 대책세미나는 2월 개최가 촉박하다고 판단, 시기를 조금 미뤄 개최하는 것을 권고하기로 했다. 이단사이비 자료집 발간은 부결됐으며, 노회 상비부서로 바른신앙수호위원회 신설해달라는 안건도 총회에 헌의한 후에 처리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일부 노회가 교회 수 감소 등을 이유로 요청한 상회비 조정 건에 대해서는 4월 노회 이후 정확한 통계를 확인할 수 있다며 4월 이후에 조정안을 다루기로 했다.
한편, 이날 임원회는 서기 박태현 목사의 사회로 회의록서기 류기성 목사의 기도에 이어 제1부총회장 이종승 목사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이종승 목사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3단계가 있다”며 “우리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야 한다는 마음을 먹고, 어떻게 하면 기쁘시게 할 수 있는지 찾는 것이 두 번째이며, 찾았으면 실천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 목사는 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을 하면 반드시 갚아주신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데 최선을 다하는 총회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예배 후 임원회를 진행한 제2부총회장 유충국 목사는 “지난해 제일 잘한 일이 교단 통합이라고 확신한다”며 화합하는 총회가 되는데 적극 앞장 설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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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우준 2016-02-11 09:54:01
귀한 사역 감당해 주셔서 참 감사합니다.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만 의지하시는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총회가 되시길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