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의 주역이 되는 언론이 되기 바랍니다

심만섭 목사 / 한국교회언론회 논설실장 운영자l승인2016.02.02 21:56:06l132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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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연합신문 창간 28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초교파적인 정론지를 만들기 위해 수고하시는 사장님 이하 모든 직원들에게 하나님의 위로와 은혜가 넘치시기 바랍니다.

우선은 한국교회 언론의 부침(浮沈)이 심한 상황에서, 창간 당시부터 지켜온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는 사시(社示)에 따라, 하나님 사랑과 복음을 전하는 선교지 역할과, 개혁주의 신학에 입각한 신앙을 바탕으로, 기독교 언론 문화 창달에 기여한 공로를 평가하고 싶습니다.

한국교회언론회가 2001년부터 15년간 수집한 교계 언론은 적어도 100여 종류가 넘었습니다. 처음에는 의욕에 넘쳐 신문을 창간하지만, 얼마 못 되어 슬그머니 사라져가는 언론도 많이 보았습니다. 그 만큼 교계 언론이 걸어가는 길이 쉽지 않다는 것을 보여 주는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그 어려운 환경 속에서 흔들리지 않고 지난 28년 동안 기독교연합신문이 정론지의 길을 걸어 온 것을 하나님께 감사하고, 한국교회의 역사적인 기록을 고스란히 간직한, 숨은 땀방울의 결실로 봅니다. 앞으로도 변함없는 정진(精進)을 응원합니다.

신문 언론의 길이 점점 어려워지는 것이 현실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여론집중도조사위원회가 발표한, 지난 해 각 언론별 ‘여론집중도 조사’ 자료에 의하면, 매체별 여론영향력 가중치에서 신문은 10.1%, 텔레비전/방송은 54.2%, 라디오 방송은 2.9%, 인터넷 뉴스는 32.7%를 차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는 지난 2012년 조사/발표에서는 신문 부문이 17.3%, 텔레비전/ 방송부문이 48.2%, 라디오방송이 8.4%, 인터넷 뉴스 부문이 26.0%를 나타냈던 것에서 변화가 많이 일어난 것입니다.

이로 보건데, 신문의 영향력이 가장 많이 떨어졌음을 보게 됩니다. 반면에 인터넷만이 유일하게 상승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미 기독교연합신문은 인터넷의 중요성을 알고, 벌써 10여 년 전부터 ‘아이굿뉴스’를 통해 온라인을 통한 다양한 뉴스 검색과 뉴스로 축적된 정보를 제공하는 줄로 압니다. 또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통해, SNS와의 연동에 힘쓰는 줄 압니다.

뉴스는 생산만 해서는 큰 의미가 없습니다. 발로 뛰고, 부지런히 작성한 생생한 기독교 뉴스를, 우리 사회 다양한 계층과 기독교인들이 접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의 강화가 더욱 필요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언론은 사명감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신앙인에게는 사명이 주어지듯이, 기독교 언론인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무엇을 위한, 누구를 위한,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 것이 항상 분명해야 합니다. 기독교인에게서 사명을 빼면, 세상 사람과 다르지 않습니다. 

요즘 우리 사회가 ‘키덜트 문화’(Kidult Culture)에 빠지고 있다고 합니다. 한 때는 이 말이 미성숙하고 유치한 어른들을 부르는 말이었는데, 어른들이 어린아이처럼 컬러링 북에 색칠하고, 종이접기를 하고, 레고를 맞추는 것이 일반화되고 있는데, 이것을 ‘어린이의 감성을 추구하는 것’으로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다고 합니다. 언론하면, 뭔가, 딱딱하고 틀에 박힌 것 같은 느낌을 받기 쉽습니다.

그래서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언론, 신문에 컬러링을 한 것과 같은 느낌을 받게 한다면, 훨씬 더 많은 독자를 확보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기독교연합신문의 지금까지 28년의 모든 수고와 땀방울이 결정체가 되어, 새로운 변화를 주도하고, 비전과 꿈을 보다 크고 넓게 펼쳐가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운영자  igoodnews@igood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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