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교회, 2년간 25만 명에 예배당 무료 대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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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교회, 2년간 25만 명에 예배당 무료 대관
  • 손동준 기자
  • 승인 2016.02.01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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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 실적 공개… “교계‧지역의 공공재로 뿌리 내려”
▲ 사랑의교회가 지난달 26일 새예배당을 대관한 실적을 공개했다.

사랑의교회 서초예배당이 한국교회뿐 아니라 지역사회를 위한 소통과 공유의 장으로 쓰임 받고 있다. 사랑의교회(담임:오정현 목사)는 지난달 26일 지난 2년간의 외부 대관 실적을 공개했다.

교회에 따르면 사랑의교회는 새 예배당 입당 이후인 2014년 1월부터 2015년 1월 말까지 2년간 한국교회와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모두 303건의 무료 대관이 진행됐으며, 참석인원만 25만 명이 넘는다고 밝혔다.

이는 교회 자체 행사와 성도들의 모임을 모두 제외한 온전한 외부 대관 숫자로, 지역행사가 38.9%로 가장 높았고, 교단 외 교계행사(35%)와 교단행사(13.2%), 문화행사(12%)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사회를 위한 대관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지역 내 학교들로, 인근의 잠원중학교와 서일중학교, 서초중학교 등이 학교 축제와 학부모를 위한 세미나 등의 용도로 예배당을 대관했다.

▲ 지난 2014년 서울시향이 주관한 '우리동네 음악회'.

눈에 띄는 항목으로는 서울시향이 주관한 ‘우리동네 음악회’(2014)와 기독교 세진회가 주관한 ‘세진음악회’(2015) 등의 문화행사였다. 교회 관계자는 “대관소요비용을 환산하면 대관료 및 시설사용료 등과 비교할 때 11억 9400여만 원으로 추계된다”며 “교회는 공공재로 내놓는다는 차원에서 이 모두를 무료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교회는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열린 공간이자, 청년 뮤지션들을 위한 연주홀로, 기독교 미술 작가들을 위한 전시공간으로 예배당을 적극 개방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연중 기획으로 서초지역이나 서울지역에서 형편이 어려워 결혼을 올리지 못한 가정을 위한 합동결혼식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수립중이다.

한편 사랑의교회 서초예배당에서는 오는 18일 예장 합동 총회가 주관하는 자립지원 전진대회가 열리고, 하반기에는 한국기독교사회복지엑스포를 비롯한 다양한 지역 문화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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