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벌수염(기네스북 등재)의 사나이 안상규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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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벌수염(기네스북 등재)의 사나이 안상규집사
  • 대구지사
  • 승인 2016.01.31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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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재무시타고 이동양봉 퍼포먼스~환경 캠페인 벌여

벌수염 기네스북 세계기록보유자인 안상규 안수집사(범어교회)가 이번 구정명절을 앞두고 벌통과 채밀기,자전거,각종 양봉기구등을 가득실은 트럭(일명:재무시)을 대구지역 전역을 돌며 특별한 이동양봉 퍼포먼스를 벌여 화제가 되고 있다.

국내의 많은 양봉업자들이 청정지역과 꿀이 많이 나는 지역을 선호하나 일반차로 갈 수 없는 어려운 상황속에서 양봉인 안상규 집사는 무거운 벌통을 적재한채 재무시를 이용하여 가파른 산간오지로 들어가 국내 최고의 양질의 벌꿀을 생산하게된 이동양봉의 과정을 보여줬다.

이렇게 이동양봉은 제주도에서 강원도 철원, 고성 등 휴전선까지 꽃이 북상하는 곳을 따라 각 지역을 이동하면서 벌꿀을 채취하는데 이번에 양봉가 안상규 집사는 1970년대말부터 80년대까지 벌통을 싣고 경상북도 북부산간지방과 강원도 영월, 태백, 정선지역에 이동양봉을 하며 일반차들이 올라갈수 없는 산간벽지를 무려 180통의 벌통(무게 8톤)과 야영텐트, 가마솥, 이불, 자전거, 후지카 석유곤로, 각종 양봉기구등 살림살이를 싣고 험한 산간오지를 주로 다니며 이동수단으로 삼았던 재무시(GMC)를 타고 직접 양봉 퍼포먼스를 통해 젊은이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번 행사에 선보인 재무시는 1944년 처음 개발되어 한국전쟁과 베트남 전쟁 때도 사용되었으며 특히 6.25전쟁 때는 병력수송,군수물자 수송 및 새마을 운동, 국토재건에 큰 일익을 담당했던 트럭으로 재무시는 그후 민간에게 불하되어 강원도 오지 및 경상북도 북부지방에서 소위 산판이라는 벌목장에서 활용되어 왔으며 10개의 바퀴 전체에 동력이 전달되어 어떤 경사로, 산길도 거침없이 20톤의 목재를 싣고 올라갈 수 있는 잇점이 있으며 지금은 겨우 전국에 30대 정도만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안상규 집사는 “철저히 재래식 방법으로만 생산되는 국내 이동양봉의 어려운 과정을 보여주므로 갈수록 환경오염과 무분별한 농약살포등 생태계 파괴로 줄어들고 있는 꿀벌과 또한 양봉의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재현함으로써 자라나는 다음세대에 꽃과 꿀벌(자연수정)의 소중함과 옛추억을 재현시켜 환경보호의 귀중함을 알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개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대전에서 역대 가장 많은 137개국 1만 여명이 참가하여 열린 세계양봉대회에서 (주)안상규벌꿀의 아카시아벌꿀이 상기 국제기준에 탁월한 우위를 점하며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최고의 영예인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세계양봉대회는 전 세계 양봉인의 올림픽으로서 4년마다 개최되는데 1897년 벨기에에서 첫 대회를 시작한 후 지금까지 44회 개최되었으며 아시아에서는 일본(1985년)과 중국(1993년)에 이어 한국이 세 번째로 개최국이 되었다.

해마다 자기나라의 명예와 품질을 걸고 각국에서 참여하게 되는데 심사항목은 벌꿀의 맛, 향기, 색깔, 농도 등으로써 국제규격에 어떤 벌꿀이 가장 적합한가를 판가름 하는 심사가 주 포인트이다.

국내에는 1만 9천명의 양봉인이 약 171만 군의 꿀벌을 사육하고 있으며 면적대비 ㎢ 단위 당 꿀벌사육 분포가 세계최고인 양봉 강국이다.

(주)안상규벌꿀이 세계양봉대회에서 최고의 상인 대상을 우리나라에서 받게 됨으로서 한국벌꿀의 우수성을 대내외적으로 알리는 큰 계기가 되었으며 국가는 물론이고 양봉인 안상규집사의 큰 영광이기도 하다.

한편, 안상규 대표는 대구경북신지식인연합회 회장으로 봉사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으며 네팔인 목회자를 지원하여 경산 진량지역에 부지를 매입 외국인 근로자 선교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며 차세대 교회지도자로 많은 어려운 소외계층을 돕는 사역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이동수 대구경북 취재본부장. lds8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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