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누리교회 ‘연탄나르기’로 섬김사역 출발
상태바
행복누리교회 ‘연탄나르기’로 섬김사역 출발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6.01.26 20: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18일 중계동 백사마을에서 봉사

위례행복누리교회가 지역섬김센터를 오픈하고 첫 사역으로 지난 18일 사랑의 연탄나르기 행사를 진행했다.

영하 8도로 떨어진 맹추위 속에서 위례행복누리교회 주일학교 학생들과 청장년들은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인 백사마을을 찾아가 연탄을 나르며 섬김을 실천했다.

위례행복누리교회의 이번 섬김은 위례신도시 상가를 분양받아 지난 17일 주일에 첫 입당예배를 드린 후 바로 봉사에 나서면서 하나님께 받은 사랑을 감사로 실천한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깊다.

2시간 동안 찬바람과 싸우며 리어커와 지게로 연탄을 나르는 일이 쉽지 않았지만 집집마다 쌓이는 연탄에 보람도 쌓여갔다. 백사마을에 거주하시는 한 할머니는 “이렇게 추운 날씨에 수고해주어 겨울을 따뜻하게 날 수 있을 것 같다”며 손수 사탕을 나눠주셨다.

9살 어린 친구 규헌이는 까만 연탄을 이날 처음 봤으며, 연탄으로 과연 따뜻해질까 걱정이 앞섰다. 규헌 군은 “할머니 연탄으로 겨울이 따뜻해져요?”라고 물으며 걱정 어린 말을 보냈고, 장년부 문은영 성도는 “연탄 한 장이 그렇게 무거운줄 몰랐다”며 연탄을 쓰고 있는 백사마을 주민들의 삶의 무게를 가늠해보는 시간도 가졌다.

새로 건설된 위례신도시로 이전한 행복누리교회는 백석대학교 기독교학부에서 미래의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는 윤영대 목사가 담임하고 있는 교회다. 윤 목사는 “이번 행사를 위해 특별히 교회에서 점심식사 바자회를 열어 후원금을 마련하고 자원봉사자를 모집했다”며 “찬바람이 부는 겨울에 추위에 떨고 있는 이웃을 도우면서 따뜻한 온기를 나누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을 이웃에게 실천하는 가장 좋은 섬김과 나눔”이라고 말했다.

행복누리교회는 이웃과 소통하는 교회를 목표로 지역사회 선교에 나서고 있으며, 섬김센터를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다가가는 섬김과 봉사를 계속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