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6 담임교사, 저경력 전입교사에 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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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6 담임교사, 저경력 전입교사에 배정
  • 이인창 기자
  • 승인 2016.01.05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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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교사운동 설문조사 … 71% “강요받은 적 있다”

기독교사단체 좋은교사운동이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교사들이 기피하는 초등학교 6학년 담임 배정에 주로 저경력 교사나 타시도에서 전입해온 교사들에게 주로 강요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좋은교사운동이 회원교사를 중심으로 실시한 조사에는 388명 교사가 참여했으며, 지난 5년 동안 6학년 담임을 한번 이상 맡았다고 답변한 교사 255명 중 222명이 교직 경력 20년 미만이었다. 이는 87%에 해당하는 수치다.

또 6학년 담임에 배졍될 때 본인의 뜻보다 학교 상황에 의해 강요된 경우는 255명 중 180명으로, 71%나 되는 교사들이 한번 이상 강요받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매년 강요받는다는 교사도 14.1%에 달했다.

구체적으로 255명 가운데 34.5%(88명)이 전입교사였기 때문에, 19.6%(50명)가 저경력 또는 신규교사였기 때문에 6학년 담임을 맡게 됐다고 답변했다.

좋은교사운동은 6학년 담임 배정이 학교 안 약자에 해당하는 저경력, 전입교사에게 강요되는 현실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한편, 교사들이 6학년 담임을 기피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53.2%가 생활지도의 어려움, 27.6%가 수업 외 6학년 업무, 12.8%가 저학년보다 많은 수업시수 때문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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