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새 사람, 그리고 사랑”
상태바
“새해, 새 사람, 그리고 사랑”
  • 운영자
  • 승인 2015.12.29 23: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갑종 목사 / 백석대학교 총장

2015년 을미(乙未)년이 가고 2016년 병신(丙申)년 새해가 왔다. 새해를 맞이하면서 사람들은 누구나 나름대로 새로운 각오와 다짐을 하였을 것이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새 날과 새해를 주시기 때문에 우리는 현재의 고통과 어려움 속에서도 소망을 가질 수 있다. 그렇다면 새해를 맞이하면서 우리는 어떤 결심과 각오를 하여야 할까?

새해를 맞이하면서 우리는 다음과 같은 성경말씀을 기억하여야 할 것이다.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가는 구습을 따르는 옛 사람을 벗어버리고 오직 너희의 심령이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와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엡 4:22-23).  그런데 문제는 성경이 말하는 새 사람은 구체적으로 무엇을 뜻하며, 우리가 어떻게 새 사람의 삶을 살 수 있느냐는 것이다. 이 문제와 관련하여 성경은 다른 곳에서 “너희가 옛 사람과 그 행위를 벗어버리고 새 사람을 입었나니 이는 자기를 창조하신 이의 형상을 따라 지식에까지 새롭게 하심을 입은 자니라”(골 3:9-10)고 말씀하면서 우리가 지향하여야 할 새 사람은 바로 하나님의 참된 형상이신(골 1:15) 예수 그리스도의 형상이며, 그리고 우리로 하여금 그리스도의 형상을 닮아 새 사람의 삶을 살 수 있게 하시는 분은 성령이심을 강조하고 있다(고후 3:18).

그렇다. 2016년 새해를 맞아 우리가 지향하여야 할 분, 우리가 날마다 닮아야 할 그 분은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그 분의 인격과 삶이 우리가 닮아야 할 최종적인 목표이다. 십자가에 죽기까지 온전히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셨으며, 동시에 우리를 위해 자신의 생명을 버리기까지 우리를 끝까지 사랑하신 분이시다. 성령께서 신자 안에서 이루시기를 원하는 것도 예수 그리스도의 형상이다. 더 구체적으로 말한다면 예수께서 십자가를 통해 보여주신 하나님 사랑과 사람 사랑이다. 성령은 신자에게서 이 사랑이 구현되기를 원한다. 요약하자면 새 사람의 삶은 사랑의 삶이다. 이 사랑, 예수님이 십자가를 통해 보여주신 이 사랑이 우리를 변화시키고, 사회를 변화시키고, 세상을 변화시킨다. 2016년 새해를 맞아 이 사랑을 다짐하는 모든 분들에게 하나님의 크신 축복이 함께 하길 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