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까지 군선교 사역자 100명 지원할 것"
상태바
"내년까지 군선교 사역자 100명 지원할 것"
  • 손동준 기자
  • 승인 2015.12.04 15: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래군선교네트워크 정기총회서 대표회장 김경원 목사 밝혀
▲ 미래군선교네트워크가 4일 서현교회에서 2015년 정기총회를 갖고 내년도 계획을 밝혔다.

미래군선교네트워크가 내년 말까지 100명의 군선교 사역자를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미래군선교네트워크(대표회장:김경원 목사, MMN)는 4일 서현교회 교육관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2015년 사업 및 결산 보고와 2016년 사업계획 및 예산심의를 마쳤다.

보고에 따르면 MMN는 올 한해 전담 선교사 1명과 협력 선교사 3명, 지원 선교사 37명을 파송했다. 이밖에도 민간교회와 군선교사 자매결연을 확대하고 교단을 초월해 많은 교회가 동참할 수 있는 토대 마련에 주력해 왔다. 지난 6월에는 자매결연을 맺은 교회를 대상으로 군선교 세미나를 개최했으며, 4개 대대교회를 방문해 군선교 활성화를 위한 컨설팅을 실시했다.

미래군선교네트워크는 오는 2016년에는 사역의 폭을 넓혀 군선교 전문기관으로서 현장과 교회간의 소통 창구 역할을 더욱 단단히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연말까지 100명의 군선교사를 지원하여 대대교회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들은 재정적 지원을 받지 못하는 군선교사들을 지원하되, 점차적으로 그 숫자를 늘려가고, 교단적으로도 균형있게 지원하도록 한다는 원칙도 세웠다.

예산 측면에서도 올해 1억 3천만 원이었던 것을 두 배에 가까운 2억 5천으로 확대해, 보다 실제적인 지원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MMN이 이처럼 전폭적인 군선교 지원에 나설 수 있었던 것은 개별 교인들의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대표회장 김경원 목사가 시무하는 서현교회에서는 해외 선교사 후원을 작정하듯 군선교 후원자를 모집했고, 여기에 400여명의 성도가 7천만원 가까운 금액을 작정했다.

김경원 목사는 “우리교회 뿐 아니라 다른 교회들도 해외선교사 후원하듯 군선교사 후원에 나서는 것은 어떻겠냐”며 “교회차원에서 10만원·20만원 내는 것보다 개인들에게서 후원을 유치하는 것이 더욱 의미도 있고 좋을 것”이라고 권유했다.

김 목사는 또 “한국교회의 전통적인 젊은이 사역지는 캠퍼스와 군부대이다. 최근 서울대 총학생회장이 캠퍼스 전도 금지 공약을 내놓을 만큼 캠퍼스 사역은 힘든 상황”이라면서 “그러나 군선교는 여전히 27%의 복음화율을 자랑할 만큼 어마어마한 황금어장이다. 지금 군선교를 놓치면 가까운 미래에 한국교회가 큰 어려움을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 앞서 열린 예배에서는 상주서문교회 조성래 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조 목사는 ‘하나님의 영이 충만한 사람’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요셉 한명을 살렸더니 이스라엘도 살고 애굽도 살았듯이, 지금 이등병 일병인 작은 아이들이지만 그 아이들을 통해서 우리 민족에 어떤 사건이 일어날지 모른다”면서 “하나님이 일하시도록, 특히 병사들이 복음으로 거듭나도록 군선교사들과 한국교회가 함께 힘써 일하자”고 당부했다.

미래군선교네트워크는 군선교전문기관으로 지난 2014년 3월 창립했으며, 예장 합동 교단을 주축으로 활동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