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싱크탱크 만들겠다"... 한기총과 통합 유보
상태바
"한국교회 싱크탱크 만들겠다"... 한기총과 통합 유보
  • 이인창 기자
  • 승인 2015.11.27 17:55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교연, 27일 대표회장 입후보자 정책발표회 개최, 단독입후보 조일래 목사 소견 발표
▲ 한교연 제5대 대표회장에 단독 입후보한 조일래 목사(가운데)가 27일 정책발표회에서 "한국교회 하향곡선을 멈추게 하고, 상승 전환토록 하겠다"며 각오를 전했다. 사진=한교연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양병희 목사) 제5대 대표회장 선거에 단독 입후보한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전 총회장 조일래 목사가 정책발표회를 개최하고, 한국교회와 한교연을 발전을 위해 일하겠다며 공약을 제시했다.

지난 27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 3층에서 열린 정책발표회에서 조일래 목사는 “한국교회가 대표적 연합기구로 인정받도록 위상을 제고하고, 기독교의 신뢰도 상승의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소견을 전했다.

조 목사는 가칭 ‘한국사회발전연구소’를 설립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조 목사는 “한국사회발전연구소는 목사와 신학자, 사회학자, 법률가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싱크탱크가 될 것”이라면서 “기독교적 가치관에 입각한 정책을 연구 개발하고 입안해 한국 사회발전에 기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기총과 통합문제와 관련해서는 유보적인 입장을 전했다. 조 목사는 “한교연이 한기총에서 나오게 된 과정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잘 알 것”이라면서 “그런 정리가 없이 무작정 통합하는 것은 자가당착이요, 오히려 많은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지금은 한기총이 우리에게 답을 줘야 한다. 언제나 열린 자세로 한국교회가 하나되는 날을 기다릴 것”이라고 전했다. 이 같은 발언은 한기총의 이단 관련 논란이 해소돼야 통합도 가능하다는 점을 간접적으로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교회 위기극복 대안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한국교회가 위기에 대한 효과적인 대처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이 더 큰 문제다. 대표회장에 선출되면 한국교회의 하향곡선을 멈추게 하겠다”면서 “특히 연합기관이 특정 교회, 특정 인사를 중심으로 움직이는 현실을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전했다.

조 목사는 소견문에서 대표회장에 선출되면 3일 금식기도와 함께 대표회장 업무를 시작하겠다고 전하기도 했다.

조일래 목사는 1947년생으로 부산대학교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서울신대 대학원(M.Div)를 나와 미국 풀러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박사학위(D.Min)를 받았다. 1983년 기성총회에서 목사안수를 받았으며, 인천 수정교회를 개척해 현재 38년째 시무하고 있다.

한편, 한교연 제5회 정기총회는 12월 11일 오후 2시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열리며, 이 자리에서 총회대의원 375명의 투표로 대표회장 선출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공의 2015-11-28 17:01:30
한교연 사람들은 참으로 악한 자들이다. 한기총과 한교연의 분열이 진짜로 이단문제때문이었는가? 한기총 대표회장자리를 놓고 교권싸움벌이던 자들이 다락방을 시비걸며 패거리만들어 만든 것이 한교연아닌가? 한기총이 다락방을 검증에 검증하며 이단이 아니라 결론 내렸는데, 문제의 답을 내놓으라니... 결국 이단도 아닌 다락방을 이단으로 누명씌워야 한기총이랑 합치겠다는 말 아닌가? 이런 상도둑놈들이 어디에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