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상담 대중화의 기틀 다진 3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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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상담 대중화의 기틀 다진 30년”
  • 이인창 기자
  • 승인 2015.11.2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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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기 박사, ‘치유상담 30년 학술심포지엄 개최
▲ 크리스찬치유상담대학원대학교는 지난 19일 서울시 교육연수원에서 총장 정태기 박사의 치유상담 사역 30년을 기념하는 학술 심포지엄을 열었다.

치유상담 전문가를 양성해온 크리스찬치유상담연구원장 정태기 박사(크리스찬치유상담대학원대학교 총장)의 사역 30주년을 기념해, 지난 19일 서울특별시 교육연수원에서 ‘치유상담 30년’을 주제로 학술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정 박사는 국내에 치유상담학을 정립하고 발전시켜온 학자로, 이번 학술심포지엄은 후학들이 중심이 돼 준비된 가운데 그동안 학문적 성과를 조명하는 자리가 됐다.

학술위원장 김중호 박사는 “정태기 총장이 펼쳐온 영성치유수련은 심리학과 상담, 기독교 영성을 포함해 다양한 내용과 관점이 통합돼 있는 치유 과정으로, 그간 치유상담 대중화를 위한 실천의 장이었다”면서 그의 외적 구조로서의 대집단 치유와 소집단 개인치유, 내적 구조로서 이론과 임상적 경험을 높게 평가했다.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김용태 박사는 “정 박사는 분열과 부조화를 경험하고 있는 사회와 교회에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일치를 경험할 것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던져왔다”면서 “치유상담을 통해 그 메시지를 직접 실천하는 활동을 해왔다”고 전했다.

고려대 한성열 교수는 “현대 상담심리학이 가진 문화적 상담과 긍정적 상담이라는 두 가지 흐름과 정태기 박사의 내적치유 상담은 연결돼 있다”면서 “특히 정 박사는 한국의 가장 특징적 정서인 한을 부정적인 면뿐 아니라 긍정적인 면까지 통합적으로 바라봤다. 그는 한을 강력한 성장 에너지로 변화시켰다”는 이색평가를 해 관심을 끌었다.

심포지엄 개최에 감사인사를 전한 정태기 박사는 “고통받고 있는 우리 사회와 개인, 가정을 위한 치유상담 전문가들을 더욱 많이 양성하고, 학문적 성과를 만들어내는 데 더욱 매진해 갈 것”고 각오를 전했다.

한신대 교수를 지낸 정 박사는 은퇴를 앞두고 1997년 크리스찬치유상담연구원을 설립했으며, 이후 부부학교 개원, 가정폭력상담소 운영, 여성긴급전화 서울1336 위탁운영 등의 활동을 전개하며 치유상담 사역을 이어왔다.

2014년 크리스찬치유상담대학원대학교가 설립돼 초대총장으로 취임한 후 치유상담가 양성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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