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 무경은 왜 가출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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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 무경은 왜 가출했을까
  • 김목화 기자
  • 승인 2015.11.19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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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뮤지컬 '17세', 오는 12월 6일까지
▲ 가출 후 집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한 17세 무경이 전도서 12장 말씀을 통해 깨달음을 얻고 있다.

누구나 다 겪는 성장통. 그리고 어른이 되어가는 나이, 열 일곱. 우리 엄마의 열 일곱 살은 어땠을까.

가장 풋풋하고 찬란한 나이, 열 일곱 살의 풋풋한 감성을 웃음과 노래로 표현한 뮤지컬 ‘17세’(극단:뮤지컬창작터 하늘에)가 개막했다. 소설 ‘17세’(작가:이근미)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 ‘17세’는 오는 12월 6일까지 서울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열린다.

가출한 17세 소녀 딸에게 마음을 전하기 위해 이메일을 쓰기 시작한 엄마 무경. 그는 자신의 17살을 회상하며 가출한 딸에게 이메일을 보내기 시작한다. 현재와 과거를 넘나들며 코믹함과 가슴 찡한 감동까지 더해진 17세 무경과 엄마 무경의 이야기는 오늘날을 사는 부모와 자녀들의 관계를 더 끈끈하게 돕는다.

연출 전창훈 감독은 “오늘날 부모아 자녀간의 소통이 줄어 부딪히는 일이 많다. 엄마 무경의 과거를 통해 자녀가 엄마를 이해하고, 부모 또한 자신을 돌아보며 자녀를 이해할 수 있는 뮤지컬 ‘17세’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가출한 딸을 통해 자신의 17세를 돌아보는 엄마 무경의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17세' 한 장면.

이미 소설 ‘17세’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우수 문학도서와 책으로따뜻한세상만드는교사들의 추천 도서로 청소년들에게 권장되고 있다. 오늘날 부모와 자녀간의 소통의 부재를 정확히 짚어내고, 갈등을 해소하는 과정에서 감동을 전하는 뮤지컬 ‘17세’를 통해 가족, 친구간의 사랑과 우정을 돈독히 다져보는 건 어떨까.

특별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뮤지컬 ‘17세’는 매회 선착순 17명, 모든 17세에게 모든 좌석을 1,700원에 제공한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후원으로 공연티켓을 1매 구입할 경우 1매 더 증정한다. 오는 21일 3시 공연에는 저자 이근미 씨의 싸인이 담긴 원작 소설 ‘17세’를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수험생에게는 21일과 22일 양일간 60% 할인한다.

뮤지컬 '17세'는 단체관람 예약시 평일 11시, 11월 26일과 12월 3일 저녁 8시, 12월 6일까지 토요일 오후 3시, 6시, 일요일 오후 4시에 열린다. 티켓은 R석 4만5천 원, S석 3만5천 원이며, 티켓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에서 가능하다.

▲ 엄마 무경이 17살 소녀시절, 꿈을 쫓기 위해 가출을 시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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