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한눈에 보고 이해하고 맥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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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한눈에 보고 이해하고 맥잡기
  • 공종은 기자
  • 승인 2015.11.18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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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스케치 / 장규철 지음 / 도서출판 진리

복잡한 성경의 구조를 이해하기 위한 기초작업은 ‘텍스트’를 공부하는 것이다. 성경에 어떤 내용이 기록됐는지를 파악하지 못하면 성경 전체의 맥을 잡을 수 없기 때문이다. 텍스트를 놓치면 목회자들이 그렇게 원하는 ‘한눈에 보는’ 성경은 그만큼의 거리로 멀어지고 만다.

성경 그대로를 정확하게 볼 수 있게 한 이 책은 그림을 그리듯이 성경의 핵심에 접근할 수 있게 했다. “한 번 보면 결코 잊어버리지 않는 성경 스케치”라고 표현할 정도로 성경의 객관적인 내용, 즉 성경에 있는 그대로의 내용을 듣고 파악하고 기억하게 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이 책은 왕국 이전 시대, 왕국과 그 이후 시대, 예수 시대, 사도 시대 등 성경의 큰 틀이 되는 네 시대로 나누어 성경 전체를 이해하도록 이끌어 간다. 성경 66권 중 역사서 16권을 연대기적으로 맥을 잡았고, 나머지 50권은 첨가하는 형식을 취했다.

가장 큰 특징은 ‘내용의 틀’. 성경의 내용적 뼈대가 되는 구조를 효과적으로 공부하기 위해 개발한 틀이다. 지도나 도표 혹은 성경 속의 흥미 있는 내용 자체를 토대로 세운 것으로, 이 틀을 사용해 성경의 전체 구조를 파악하는 것과 동시에 성경의 주요 내용을 이해하고 기억하기 쉽게 했다.

여기에 더해 성경 해석의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한 ‘내적 묵상(QT)’를 일부 첨가해 생활에 적용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성경의 내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성경 내용의 구조’와 ‘분열 왕국 연대표’, ‘성경 스케치 52주 통독표’도 부록으로 덧붙였다.

장규철 목사는 신앙인들이 무작정 성경을 읽는 것보다는 ‘내적 관점’을 갖고 성경을 읽을 것을 권한다. 예수님을 닮는다는 것은 예수님의 내면을 닮는 것이기 때문이다. “예수님의 내면이란 예수님의 생각과 의지(의도)와 감정이다. 예수님의 사고와 의지와 감정을 알고 그것을 받아들여서 예수님을 닮는다는 시각이 바로 내적 관점을 가지고 성경을 읽고 묵상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성경묵상을 통해 주님을 깊이 알아가는 동시에, 우리의 내면에 주님의 사고와 의지를 채우는 ‘예수님의 내면 닮기’라는 영적 운동이 일어나기를 소망한다는 바람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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