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의미, 그리고 평안과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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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의미, 그리고 평안과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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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11.04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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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호프와 함께하는 ‘생명목회이야기’ (77)

사람들이 가장 동경하는 나라가 어디일까? 아직도 미국은 많은 사람들이 가고 싶어 하는 나라이다. ‘기회의 나라’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신대륙으로 발견된 이후, 아메리카 대륙은 유럽 사람들에게 기회의 땅으로 인식되어 왔다. 그 덕분에 국제적인 도시로 발달한 곳이 뉴욕이다. 흉년과 굶주림을 피해서 배부른 세상을 꿈꾸며, 종교적인 탄압을 피해 자유로운 세상을 위해서, 일확천금을 꿈꾸며 온 사람들이 뉴욕이라는 항구도시로 몰려들면서 거대한 국제도시로 발전하게 된 것이다.

실제로 미국으로 이주해 아이디어 하나로 억만장자가 되어 새로운 인생을 개척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많다. 석유왕도 있고, 강철왕도 있고, 발명왕도 있다. 에디슨은 너무나도 가난했던 가정에서 성장했을 뿐만 아니라 어려서는 공부를 하지 못하고 엉뚱한 일만 저지르는 아이로 낙인 찍혔던 사람이었지만, 남다른 아이디어와 끈질긴 성실성으로 성공한 사람이었다.

그런데,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한 가지 공통점을 발견하게 되는데, 그것은 소박한 아이디어와 그것을 이루기 위한 성실한 노력과 끈기가 바탕이 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 정신을 이어받은 사람들 중에는 생활 속에서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아이디어들을 개발하여 명성을 날린 여성들도 많다. 최근에 생활칼럼니스트라는 사람들이 각광을 받고 있는데, 이들은 생활을 편리하게 하고 또 절약하며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아이디어들을 찾아내어 사람들에게 알려주는 것으로 유명세를 탄 사람들이다.

이제는 모두가 알게 된 상식이지만, PET병을 예로 들어보자. 병 입구만 자르면 비닐봉지 마개로 사용된다. 중간을 잘라서 밑동은 컵을 포개 놓거나 접시 혹은 밥공기를 안전하게 쌓아놓을 수 있는 기구로 사용할 수 있다. 양 끝을 자르면 종이컵을 넣어서 정수기 종이컵 용기로 재활용 할 수 있다. 구멍 난 스타킹도 예전에는 구두 닦는 헝겊 대용으로 사용하는데 그쳤지만 지금은 장롱 밑 먼지를 쓸어내는 청소도구로도 사용하는 등 여러 가지로 재활용 할 수 있다. 세탁소에서 맡긴 양복과 함께 딸려 오는 옷걸이 역시 다양한 곳에 재활용할 수 있다. 아니면 모았다가 되돌려주어도 된다.

중요한 건 어떤 것이든 소중하게 생각하고 다시 사용하려는 마음이다. 지구 온난화 현상 때문에 홍수가 나고, 산불이 나고, 기후 변화로 피해가 발생해도 사람들은 구체적으로 생활태도와 패턴에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절실함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음식물 쓰레기가 10조 원을 넘어서는 세상이 되었는데도 잘 먹고 잘 사는 것이 행복이라고 생각하고, 많이 가지고 있으면 행복할 것이라는 잘못된 강박관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것이 오히려 속박이 되어 절망과 좌절에 빠지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시편 131편은 이렇게 말한다. “주님, 이제 내가 교만한 마음을 버렸습니다. 오만한 길에서 돌아섰습니다. 너무 큰 것을 가지려고 나서지 않으며, 분에 넘치는 놀라운 일을 이루려고도 하지 않습니다”(1절). 다윗은 진정한 삶의 평안이 무엇인지를 고백하며, 결론적으로 말한다. “이스라엘아, 이제부터 영원히 오직 주님만을 의지하여라”(시 131:3). 젖을 먹으며 고요히 어머니의 품에 안겨 있는 어린 아기와 같은 평안, 그것은 오직 하나님만을 바랄 때 누릴 수 있는 것이다. 여기에 생명이 있다. 삶의 의미가 있고, 평안이 있다. 이러한 하나님의 사랑과 축복을 나누는 것에 행복이 있다.

노용찬 목사(라이프호프기독교자살예방센터. 빛고을나눔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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