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복음화는 교회 발전의 초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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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복음화는 교회 발전의 초석이다
  • 승인 2003.06.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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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어선들이 우리측의 강력한 항의에도 불구하고 잇따라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해와 군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우선 최근 북한 어선들의 북방한계선 월선 행태가 지난해 서해교전 직전 북한 경비정의 연속적인 NLL 침범양상과 매우 비슷하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같은 북한의 NLL 침범은 우리 군의 대응태세를 떠보려는 게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다.

또 북한이 최근 주한미군의 전력 증강 움직임에 대해 거세게 반발하고 있는 데다 끊임없이 NLL무력화를 시도한 점을 감안하면 의도적인 긴장고조를 위한 ‘계산된 행동’이라는 지적도 가능하다.

어쨋든 1999년 연평해전과 지난해 서해교전이 발생한 민감한 지역인만큼 경계를 강화하면서 국지적 도발에 대한 대비 등 만발의 준비를 갖춰야 할 것이다.

이러한 사태들을 접하면서 우리는 그 어느 때 보다도 ‘군복음화’운동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 바른 정신력은 필승의 군대를 만들 수 있고, 바른 정신력은 바로 종교적 신앙심에서 나온다고 믿기 때문이다.

사실 군 선교는 여러가지 면에서 국가와 사회, 그리고 교회성장의 측면에서 중요한 영역이다.

우선 그 대상이 내일의 주역인 젊은이들이라는 점, 매년 30만 명 이상이 입대하고 전역하므로 복음의 대상자들이 새로운 인물들이라는 점, 군생활은 심리적으로 긴장된 상태이므로 복음을 쉽게 받아들인다는 점에서 그렇다.

뿐만 아니라 신앙을 통해 강한 정신력을 갖게돼 국가 안보에 중요할 뿐 아니라 연간 20만 명 정도에게 성례를 집행함으로써 복음의 씨앗을 키울 수 있는 ‘마음 밭’을 형성할 수 있다는 점도 선교의 중요 영역으로 꼽히는 이유가 될 것이다.

때마침, 군복음화의 사령부격인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가 최근 창립 31돌을 맞아 군선교에 더욱 매진할 것을 새롭게 다짐했다고 한다. 더욱 힘을 내서 군선교에 풍성한 열매를 맺도록 모든 교회와 기독인들이 기도와 성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특히 군인교회에서 ‘진중세례운동’의 결실로 매년 군인신자 25만 명 정도를 일반 군선교 회원 교회로 연결, 양육함으로써 오는 2020년까지 3천7백만 명의 국민이 하나님을 믿는 나라를 만들자는 ‘비전 2020’운동이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

군복음화는 복음화된 통일조국을 위한 지름길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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