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왜곡과 국정화를 결코 반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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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왜곡과 국정화를 결코 반대한다.”
  • 정하라 기자
  • 승인 2015.10.20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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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복음주의교회연합,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성명서 발표

한국복음주의교회연합(공동대표: 강경민, 김형국, 박득훈, 이문식, 정현구)은 역사교과서의 국정화 추진을 반대하는 성명서를 지난 20일 발표했다.

성명서에서 한국복음주의교회연합은 “박근혜 대통령과 정부여당의 역사장악과 왜곡, 국정화 추진이 우려를 넘어 점점 금도를 넘어서고 있다”고 우려하고, “새마을운동과 유신을 미화하더니, 이제는 ‘이념에 물들지 않은 바른 역사’를 명분으로 졸속적으로 거침없이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들은 현재 역사교과서들이 북한정권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미화하고 있으며, 심지어 주체사상까지 그대로 가르치고 있으며, 이념에 물든 교사들이 이를 추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러한 온갖 ‘괴담’들은 객관적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일방적 왜곡”이라며, “교과서 시장 뿐 아니라 교사들을 근거 없이 매도하는 행태”라고 지적했다.

또한 “정부와 여당, 그리고 일부 학계와 기독교계의 이러한 역사왜곡은 일제를 미화하여 정치화하려는 일본정부의 역사 왜곡과 맥락이 닿아 있는 것으로, 이런 모습으로는 일본의 역사왜곡을 비판한 자격도 없음을 명심해야 한다”며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강력한 반대의사를 밝혔다.

끝으로 “정부는 역사를 정권 강화의 도구로 삼으려는 시도와 현실왜곡을 중단하고,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하며, “국정화를 지지하는 일부 학계와 기독교계는 양심으로 돌아가 잘못된 국정화 시도를 막는데 힘을 보태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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