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 권장도서-이엠 바운즈 저/설교의 능력은 기도에 있다
상태바
목회자 권장도서-이엠 바운즈 저/설교의 능력은 기도에 있다
  • 승인 2001.04.23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도의 거장, 이 엠 바운즈의 글을 접하게 된 것은 지난 추웠던 겨울의 가장 큰 수확이었다. 그의 글은 이제 전임 목회를 막 시작하는 두려움과 불안이 가득찬 나의 영혼에 새로운 활력과 도전을 주었으며, 지금도 힘들고 고독함을 느끼고 침체될 때 다시 또 읽고 읽으므로 위안과 힘을 다시 회복하기도 한다.

이 책의 주제는 한마디로 설교의 능력도, 설교자의 능력도 결국 기도에서 비롯된다는 것이다. 그는 하나님께서 사랑을 통해 일하시되 기도하는 사람을 통해 일하심을 강조한다. 오늘날이 기도하지 않는 시대임을, 오늘날의 교회가 기도하지 않는 교회임을, 오늘날의 목회자가 무릎꿇기를 게을러함을 지적하고 있다.

설교자가 먼저 기도해야 하고, 설교자를 위하여 그도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오늘날의 교회가 가장 필요로 하는 사람은 교회로 하여금, 성도로 하여금 기도하게 하는 지도자라고 강조하고 있다.

바운즈의 첫 글은 첫 구절부터 마지막 구절에 이르기까지 때로는 날카로운 칼로 상처를 도려내듯, 때로는 몽둥이로 내려치듯, 또 때로는 강한 불길로 태워내듯 도전과 격려와 위로를 주고 있다. 말씀을 전한다 하면서도 무릎꿇기에 게을렀던 나의 모습을 철저하게 확인시켜 주었다. 하나님의 계획은 사람을 소중하게 생각하며, 사람을 귀하게 여기고 있다. 사람은 하나님의 방법이다. 특별히 하나님이 쓰시는 사람은 기도하는 사람, 기도에 능력이 있는 사람이다.

그는 말하였다. 설교하는 사람은 기도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기도는 설교자의 가장 큰 무기이다. 기도 속에 강력한 힘이 담겨 있으며, 기도가 모두에게 생명과 강한 힘을 전달한다. 기도가 사람을 만들고, 설교자를 만들고, 목회자를 만든다.

기도가 없이는 설교가 영혼을 죽인다. 영혼을 죽이는 설교는 기도가 없는 설교이다. 기도하지 않는 설교자는 생명이 아니라 죽음을 만들어 낸다. 기도에 연약한 설교자는 생명을 주는 힘이 약하다.

설교자는 기도에 탁월한 사람이어야 한다. 설교자의 마음은 기도의 학교를 졸업해야만 한다. 그의 마음은 기도의 학교에서만 설교를 배울 수 있다. 기도에 실패하는 것을 메꾸어 줄 수 있는 지식은 전혀 없다.

불이 점화되기 전에는 엔진이 결코 움직이지 않는 것처럼 설교도 마찬가지이다. 영적 결과와 관련하는 한, 기도의 불이 붙여져 증기를 만들어 내기 전에는 설교의 모든 구성과 완전성, 그리고 품위가 완전히 죽은 것과 다름없다. 설교자는 기도를 통해 그 설교 속에 하나님이 계시게 해야만 한다. 설교자는 자기의 말로써 사람들을 하나님께 나아가게 하기 이전에, 기도를 통해 하나님께서 그 사람들을 향해 나아가시게 해야만 한다.

우리 목회자들은 특히 많은 시간을 하나님과 함께 보내야만 할 것이다. 우리의 모범이신 그리스도께서는 여러차례 온 밤을 기도로 새우셨다. 많이 기도하는 것이 그분의 관례였다. 예수님은 정해진 기도 장소를 가지고 계셨다.

특히 오늘날의 목회자는 강한 성령의 기름부으심을 받아야 한다. 이 기름 부으심은 기도에 대한 응답으로 하나님에게서 직접 주어진다. 기도만이, 많이 기도하는 것만이 이 기름 부으심을 유지할 수 있는 유일한 조건이다. 끊임없이 기도하지 않으면, 이 기름부으심이 결코 설교자에게 임하지 않는다.

목회자에게 있어서의 짧은 기도는 깊이있는 경건에 대한 해악이다. 평온함과 이해력 그리고 강력한 힘은 결코 서두르는데서 비롯되지 않는다. 성경에 나오는 기도의 사람들은 하나님과 함께 오랜 시간동안 달콤하고 거룩한 씨름을 한 사람들이었다.

이진관목사(목회전략컨설팅연구소)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