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교회의 날’, “교회, 그 길을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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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교회의 날’, “교회, 그 길을 걷다”
  • 이인창 기자
  • 승인 2015.10.08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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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4일 감신대에서 개최…‘생태’ ‘교회 내 소수자’, ‘청년’ 문제 논의
▲ '2015 교회의 날' 조직위원회가 기자회견을 마치고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다짐하고 있다.

한국교회 내 새로운 대안을 찾고, 평신도 신앙운동 활성화를 위해 개최돼온 ‘교회의 날’ 행사가 오는 24일 감리교신학대학교에서 열린다. 2005년 시작돼 2년마다 열려온 교회의 날은 올해 6회째를 맞는다.

2015 교회의 날 조직위원회는 행사를 앞두고 지난 8일 기자회견을 갖고 프로그램 취지와 계획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집행위원장 김종원 장로(새민족교회)는 “한국교회를 새롭게 하자는 취지에서 10년 전 교회의 날을 시작했다”며 “예수님의 복음을 회복하고, 주변부에 머무르고 있는 평신도들이 교회 안에서 제대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방안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회의 날은 2011년부터 주제를 ‘길’ 시리즈로 삼고 교회가 나갈 방향을 찾고자 했다. 올해는 그동안 논의해온 교회의 나갈 바를 실천해보자는 취지에서 주제를 “교회, 그 길을 걷다”로 결정했다.

조직위는 예배와 선택 프로그램, 집담회, 문화공연, 애찬식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며, 특히 선택 프로그램에서는 ‘생태’, ‘교회 속 소수자들’, ‘청년’에 초점을 두고 다양한 토의를 진행하게 된다.

‘평신도 교회, 가능한가’를 제목으로 진행될 집담회도 열린다.

자문위원단 김동한 원로장로(강남향린교회)는 “행사에서 평신도 교회 가능성을 논의하는 것은 목회자를 무시하자는 것이 아니라, 주체적이지 못하는 평신도들의 역할 문제를 다양한 성격으로 풀어내고자 한다”고 전했다.

집담회는 현재의 제도적 교회를 떠나는, 이른 바 가나안 교인들을 위하는 차원에서 새로운 교회 모델을 논의해보자는 의미도 담고 있다.

한편, 교회의 날 조직위는 본행사와 별도로 현장에서 ‘좋은 교회학교 강습회’를 ‘인권아 놀자’를 주제로 진행한다.

사회선교센터 길목협동조합과 평화교회연구소가 주관한 가운데 김진아 박사(한신대 기독교교육학과)가 ‘인권’을 제목으로 발제하며, 선택강의에서는 영유아부 인권교육, 교회교육 가운데 생활교육, 수련회 안에서의 인권교육 등 교회 안에서 적용할 수 있는 방안들이 소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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