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세대-작은 교회, “고민을 넘어 희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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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세대-작은 교회, “고민을 넘어 희망으로”
  • 공종은 기자
  • 승인 2015.09.23 13: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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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맞이 목회 준비

작지만 당찬 교회들만의 강점 공개

변증을 통한 새로운 전도법도 소개

 

10월, 가을로 접어드는 문턱이기도 하지만, 내년 목회의 방향을 잡아야 할 중요한 시기이기도 하다. 가뜩이나 위축, 감소되고 있는 교회학교 활성화를 위한 다음 세대 교육과 함께 작은 교회를 어떻게 건강한 교회로 꾸려갈지에 대해서도 깊이 고민해보자. 많은 정보들이 그리고 건강하게 목회하는 교회들의 노하우가 공개된다.

# 다음 세대를 위한 고민과 해답

지난 2014년 예장 통합총회가 조사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교단 산하 전국 8,383개 교회 중 주일학교가 없는 교회가 절반을 넘어서는 4천2백 교회에 달했다. 또한 2012년 발표된 자료에도, 한국교회의 청소년 복음화율은 불과 3.8%로, 미전도 종족 규정 기준인 복음화율 5%와 비교할 경우 한국의 청소년들은 미전도 종족에 포함된다.

이대로라면 한국교회의 미래,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고 나가야 할 다음 세대는 우리의 희망이 아니라 고민. 다음 세대를 고민이 아니라 희망으로 바꾸기 위한 진지한 고민과 답을 찾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국민일보가 창간 27주년 기념으로 10월 9일 오전 9시 우리들교회 판교채플에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컨퍼런스에는 루이스 부시 박사(선교전략가), 김양재 목사(우리들교회), 김요셉 목사(수원중앙기독초등학교 교목) 등이 강사로 참석해, 다음 세대에 대한 경험과 이야기를 나누고, 이후 한국교회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답을 함께 찾는 시간을 갖는다.

▲ 다음 세대와 작은 교회들을 위한 고민은 이제 희망으로 나아가는 것이어야 한다. 건강한 교회, 건강한 교육을 위한 고민을 하고 해답을 얻어 보자.

까다로운 전도, 쉽게 진행되지 않는 전도는 이제 변증을 통한 전도로 풀어가 보자. 목회자라면, 교인들이라면 한 번쯤은 해봤을 고민. 비신자나 초신자들이 던지는 까다로운 질문들, 그리고 일상에서 다양하게 맞닥뜨리는 이들과의 관계를 어떻게 대응하고 넓혀갈지에 대한 고민들이다. 이제 친근하게 관계 맺고 친절하게 변증으로 전도해야 하는 시대가 됐다. 변증을 통한 전도에 관심 있는 목회자들을 위한 ‘관계전도 & 변증전도 1일 집중세미나’가 열린다.

교회사역개발원과 JOY관계전도훈련센터, 변증전도연구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세미나는, 10월 1일 서울 은평구 염광교회, 6일 경기도 용인시 수지 만남의교회, 8일 경기도 광주시 충신제일교회에서 각각 개최되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된다.

1일 집중세미나에서는 이승원 목사(JOY관계전도훈련센터 대표)가 관계전도로 이웃 섬김의 접촉점을 어떻게 맺는지에 대해 강의하고, 안환균 목사(변증전도연구소 소장)는 변증전도로 기독교 진리를 효과적으로 증거하는 방법에 대해 강의한다.

안환균 목사는 “지금은 관계전도의 감성과 변증전도의 지성을 잘 조화시키는 전인적인 전도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뿌리에서부터 좀 더 진지한 방향으로 변화돼야 할 우리 시대에 맞는 전도법을 소개한다”고 설명했다.

세미나는 목회자 부부, 교역자, 평신도 사역자, 전도팀, 전도를 사모하는 모든 성도들이 참여할 수 있으며, 휴대폰 문자(010-3264-1762)로 등록할 수 있다.

# 작은 교회들을 위한 박람회

작은 교회를 건강하게 꾸려가는 교회들이 똘똘 뭉쳤다. ‘2015 작은교회박람회’. 지난 해에 이어 올해에도 100여 개의 교회와 단체들이 함께 참여한다. 올해는 교회가 70여 곳, 단체가 30여 곳이다.

‘해방 70년과 생명과 평화를 일구는 작은교회운동’을 주제로 내건 이번 작은교회박람회는, 10월 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화여자고등학교에서 열린다. 모두가 작지만 건강하게 교회와 단체를 꾸려가는 곳으로, 그들만의 소중하고 값진 노하우를 들려준다.

박람회에서는 각 교회에서 실시하고 있는 성서연구 방법을 소개하고 공유하는 ‘성서연구’, 작은 교회들에 적합한 영성 수련법을 소개하는 ‘영성수련’, 독특하고 창조적인 예배 양식을 소개하는 ‘예배’, 작은 교회에 적합한 성만찬 방식과 세례, 예식문, 예식집기, 십자가 전시 등을 위한 ‘예전’, 마을 공동체 운동과 교회와 마을/사회의 경계를 허무는 대안적 공간을 소개하는 ‘마을/지역운동’, 환경생태운동, 녹색 교회 문화의 지혜 나누기를 위한 ‘환경생태운동’ 등의 활동들이 숨김 없이 소개된다.

또한 평신도 교회 혹은 평신도 중심의 교회운동이 소개되고, 민주적 정관을 갖고 있거나 만들고 있는 교회, 확대를 거부하고 작은 교회로 계속 분립하며 확산하는 교회 분립 모델 교회, 예배와 교회 활동만을 위한 건물을 소유하지 않고 모이는 건물 없는 교회들이 소개되며, 이 외에도 자기 교회의 고유한 색을 드러내고 싶은 교회들도 함께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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