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교회, 2대 담임목사에 황빈 목사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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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교회, 2대 담임목사에 황빈 목사 결정
  • 이석훈 기자
  • 승인 2015.09.01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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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전교인 투표로 90이상 지지 얻어

▲ 강성교회는 제2대 담임목사 투표를 위해 교회 현관에 임시투표소까지 설치하고 공정한 선거를 실시했다.

서울강서노회 산하 강성교회(담임:박요일 목사) 제2대 담임목사로 황빈 목사(45세)가 결정됐다.

▲ 황빈 목사

강성교회는 지난달 30일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교회 입구 로비에 정식 투표소를 설치하여 세례교인들을 대상으로 투표를 실시했으며, 오후 찬양예배 때 결과를 발표해 황빈 목사가 절대적인 찬성표를 얻어 교회 개척자인 박요일 목사의 뒤를 이어 제2대 담임목사로 결정됐음을 공포했다.

황빈 목사는 오는 10월 첫주일부터 대예배 설교를 하게 되며, 취임식은 내년 4월 창립 41주년을 기념해 거행될 예정이다.

황빈 목사는 서울대를 졸업하고 일반 직장인 한국전력에 10년간 근무하다가 2007년 백석대 신대원을 졸업했으며, 2008년 목사안수를 받고, 2009년 미국 고든콘웰신학대학에서 설교학 으로 Th.M을, 2013년 New Orleans Bapist Theological Seminary에서 설교학 박사학위(Ph.D)를 취득했다. 현재 백석대학교 외래교수로서 설교학 과목을 강의 중에 있다.

대학시절에는 남서울교회를 출석하며 대학부 간사를 맡았으며, 직장생활을 시작하면서는 영안교회를 출석했고, 이후 신대원 졸업 후에도 영안교회에서 교육부 간사와 전도사, 강도사를 역임했다. 미국 유학시절에는 성요한교회와 한사랑교회, 리디머교회에서 사역했다.

강성교회는 박요일 목사가 오래 전부터 처가와 친가, 10촌 이내 사람에게는 교회를 물려주지 않겠다고 선언한 바에 따라 후보자를 물색해 오던 중 황빈 목사를 적임자로 지명해 2개월 정도의 검증기간을 가진바 있다.

이 기간 동안 개혁주의생명신학 7대 실천강령을 어떻게 목회에 적용할 것인가를 중심으로 목회계획서를 제출해 당회의 검증을 받았으며, 당회원들이 두차례 면접을 실시했고, 박요일 목사가 중국 선교로 강단을 비운 사이 예배를 인도하는 등 전 교인들에게 충분한 검증의 시간을 가졌다.

강성교회를 개척해 지난 4월로 창립 40주년을 지내고 내년 41주년을 기념해 담임목사를 넘겨줄 예정인 박요일 목사는 “지금까지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린다”면서 “40주년을 기념해 담임목사를 넘겨주려 했으나 조금 늦은감은 있지만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사람을 보내주신 것으로 알고 온 성도들이 기쁜 마음으로 선거에 임했다”고 전했다.

박 목사는 “퇴임 이후에는 사단법인 허가를 받아 이사장으로 있는 강성성경연구원에 집중해 신약에 이어 구약 주석집을 완성하고 중국어 성경을 번역할 예정”이라면서 “개혁주의생명신학을 온전히 실천할 수 있는 목회계획서를 제출하라는 말에 순종한만큼 백석의 정신을 담은 개혁주의생명신학을 실천하는 모델교회를 만들어 달라는 부탁을 했다”고 말했다.

황빈 목사는 목회계획서를 통해 “지난 40년 동안 박요일 목사님의 헌신과 노력, 성도들의 순종과 봉사, 그리고 무엇보다 하나님의 섭리와 은혜 가운데 한국교회가 존경하고 귀감으로 삼는 교회로서의 바톤을 이어받아 지난 세월 동안 쌓이고 축적된 전통들을 잘 이해하고 그것을 안정적이면서도 발전적으로 계승하는 일을 해 나가겠다”면서 “전통의 계승과 새로운 모색의 연결 축으로서 개혁주의생명신학과 그 7대 실천운동을 상정하고, 이를 실제 교회현장에서 아름답게 열매 맺음으로 말미암아 21세기 한국교회는 물론 세계교회 가운데 사랑받고 모델이 되는 강성교회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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