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00교회 함께 모여 통일을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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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00교회 함께 모여 통일을 기도하자”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5.08.03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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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 지난 27일 제13차 임원회 개최

오는 9일 시청앞 평화통일기도회 참여 결의... 장종현 총회장 설교
지난해 총회 통합합의에 따라 총회장 등 지명된 임원 후보 등록키로
네팔 실사단 보고... “영혼 구원 위해 지속적인 후원 필요” 요청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총회가 오는 9일 시청 앞 광장에서 열리는 ‘광복 70주년 한국교회 평화통일기도회’에 적극 참여하기로 결의했다. 이날 기도회 설교자로 총회장 장종현 목사가 추대돼 기도회 참여 열기가 더욱 고조될 것으로 전망된다.
백석총회는 지난 27일 총회본부에서 제13차 임원회를 열고 한국교회가 연합해서 개최하는 평화통일기도회에 총회 예산을 지원하고 5천400교회 성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기로 했다.


장종현 총회장은 “광복 70주년이라는 뜻 깊은 시간에 한국교회가 연합하여 큰 성회를 개최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분단의 아픈 역사를 끝내고 한국 사회가 통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전 성도들이 함께 모여 기도하는 시간을 갖자”며 참여를 당부했다.


또 이날 임원회에서는 오는 9월에 열리는 제38회 총회를 앞두고 절차에 따라 선거관리위원회 공고를 내고 입후보 등록을 받기로 했다. 등록 대상은 지난 37회 총회에서 결의된 교단 통합 합의에 따라 지명된 바 있으며, 총회장에 장종현 목사, 제1부총회장에 이종승 목사, 제2부총회장에 이주훈 목사, 사무총장에 이경욱 목사 등이다.


임원회는 이번 총회가 대신과 통합총회로 치러지는 특수한 상황 속에서도 교단 행정에 차질이 없도록 헌의안과 예산 편성 등을 빠짐없이 진행하기로 했으며, 오는 10일 정기실행위원회를 열고 공천위원회 상비부 편성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네팔 선교지와 지진 피해지역을 둘러보고 온 시찰단의 보고도 있었다.


부서기 이창신 목사는 “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네팔 주민들을 보면서 구호가 시급하다고 느꼈지만, 그보다 영혼 구원 사역이 적극적으로 진행된다면 더 많은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돌아왔다”며 네팔 지원을 교단 차원에서 확대해 줄 것을 요청했다.


네팔 실사단은 선교 도중 지진 피해를 입은 차기현 선교사를 만나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차 선교사는 지진 피해로 집과 가족을 잃은 어린이들을 보호하고 있으며, 이들과 함께 생활할 주거지 마련을 요청했다.


총회는 이번 네팔 실사 과정에서 교단차원에서 모금된 6천여만원의 성금 가운데 고루카 비제따 교회 복구와 현지에서 사용할 승합차량 구입비용 등 특별헌금 총 2천만원을 우선적으로 전달했다.


이창신 목사는 “현재 네팔 정부의 부패가 심각해 국가적 지원은 피해주민에게까지 전달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선교사를 통해 피해 아동을 돕는 일에 교단이 나설 것이며, 향후 진행될 사회복지국의 활동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총회는 오는 10일 정기 실행위원회 개최에 이어 10일부터 12일까지 재정국 예산 편성이 진행되며,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는 정기 감사가 열린다.


한편 임원회에 앞서 열린 예배는 서기 김진범 목사의 사회로 김용민 부총회장의 기도가 있었으며, 총회장 장종현 목사가 ‘말에 실수가 없는 사람’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장 총회장은 “목회자의 언어는 항상 정제되어 있어야 하며, 영적 지도자는 말의 경건이 선행되어야 한다”며 “말을 할 때 지금 내가 꼭 해야 할 말인가, 서로에게 유익을 주는 말인가를 먼저 생각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총회 임원들은 누구를 만나든지 90도로 인사하고 깎듯한 존댓말로 섬기는 모습을 보이기 바란다”며 “임원들이 먼저 말의 실수가 없어야 총회의 모든 일이 잘 성사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 총회장은 “성령의 말, 축복의 말만 나누는 백석총회가 되길 바란다”고 기도하면서 겸손한 자세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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