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하나님께 영광, 삶의 목적과 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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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하나님께 영광, 삶의 목적과 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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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8.03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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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섭 목사 / 백석신학 학장

16세기 종교개혁자들이 외쳤던 ‘5대 솔라(sola)’는 삶의 ‘표준’인 ‘오직 성경’(솔라 스크립투라)으로 출발하여, 삶의 ‘기반’인 ‘오직 그리스도(솔루스 크리스투스)를 오직 믿음(솔라 피데)’으로 구원과 영생을 받기에, 삶의 ‘내용’은 모두 ‘오직 은혜’(솔라 그라티아; 선물, 기쁨, 감사)임을 고백하며, 이 모든 것은 삶의 ‘목적’인 ‘오직 하나님께 영광’(솔리 데오 글로리아)에 수렴된다.


모든 피조물의 존재 의미와 목적은 무엇인가? 철학의 기본 질문인 “내가 어디서 와서, 왜 여기 있으며, 어디로 가고 있는가?” 내가 어떤 일에 집착하고 열심하는 그 궁극적 동기와 목적이 무엇인가? 이 근본적 질문에 대한 가장 요약된 대답을 종교개혁자들은 “이는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 그에게 영광이 세세에 있을지어다. 아멘!(로마서 11:36)에서 찾았다.


모든 피조물 자체에는 궁극적인 의미나 목적이 결코 없으며, 오직 창조(나오고), 섭리(말미암고), 심판(에게로)의 삼위일체(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께만 있다. 이것을 우리는 ‘하시고자 하시는 대로 하시는’(로마서 9:18) ‘하나님의 주권’이라 부른다. 또한 모든 그리스도인은 ‘그의 기쁘신 뜻대로’(에베소서 1:5), 창세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예정 선택되어, 성령으로 ‘거듭나’(중생, 나오고) 예수님을 주로 믿고, 전 생애가 성령님의 거룩케 하심을 통하여(성화, 말미암고) 예수님을 배우고 닮아가며, 마침내 예수님과 같은 영광의 형상으로(영화, 에게로) 천국에서 영원히 살게 될 것이다.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목적하는 성도라면,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리려는 ‘현미경적 민감’과 예수님이 모든 영역의 주되심을 선포하는 ‘영역 주권’(Sphere Sovereignty)에 대한 ‘망원경적 열정’을 동시에 지닌다.   


사람의 칭찬과 인정과 헛된 영광을 위한 잘못된 동기로 사람 앞에서 의(구제, 기도, 금식 등)를 행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은밀한 중에 보시고 칭찬과 상급으로 갚으시는 ‘하나님 앞에서’(코람 데오),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부름 받은 사명의 삶에 한결같은 충성으로 전력투구하게 되는 것이다. 초점 맞춘 볼록렌즈가 불을 붙인다면, 분명한 목적의식은 ‘그의 뜻대로 무엇을 구하면 들으시는’(요한일서 5:14) 담대한 기적으로 인해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께 영광 돌리게 될 것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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