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가 있는 음악쉼터’ 상반기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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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가 있는 음악쉼터’ 상반기 성료
  • 이요한 기자
  • 승인 2015.07.27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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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음이 필요한 세상, 평화를 연주하는 백석오케스트라”

백석예술대학교 평생교육원이 주최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스토리가 있는 음악쉼터’가 7회를 끝으로 상반기 공연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지난 23일 백석아트홀에서 열린 제7회 스토리가 있는 음악쉼터는 “화음이 필요한 세상, 평화를 연주하는 백석오케스트라”를 주제로 열렸다.

백석예술단 정성수 단장의 사회로 진행된 음악회는 경쾌하고 즐거운 요한 스트라우스의 폴카로 시작됐다. 이어진 무대에서는 백석예술대 졸업생 김연미가 뮤지컬 ‘엘리자벳’ 넘버 ‘나는 나만의 것’을 열창했다.

또한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전혀 다른 종류의 악기를 어울려 하나로 융합시키는 무대가 펼쳐졌다. 정성수 단장의 피아노와 악장 이영신 교수의 바이올린, 백석예술대 졸업생 최영광의 일렉트릭 베이스의 멋진 화음이 환상적인 하모니를 만들어냈다. 양악과 국악이 어우러지는 새로운 음악도 이어졌다. 백석예술대 졸업생 황정민의 판소리와 안지용의 태평소가 백석오케스트라와 하나가 되어 역동적인 무대를 연출해 청중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국내최초 발달장애 청소년들로 이루어진 클라리넷 앙상블 ‘드림 위드 앙상블’이 초대되어 가슴 뭉클한 감동의 무대를 선사해 청중들의 큰 박수와 환호가 이어졌다.

정 단장은 “하모니는 어울림이다. 국민들의 소리를 위정자들이 들어야 하고 노동자의 소리를 경영주가, 학생들의 소리를 교수들이 들어야하듯이 사회, 기업, 학교에서 아래의 소리를 잘 들으면서 그들과 어우러지는 것이 아름다운 사회”라고 말했다.

‘스토리가 있는 음악쉼터’는 지난해 12월 ‘어메이징 크리스마스’를 시작으로 이번 ‘평화를 연주하는 백석오케스트라’까지 클래식, 뮤지컬, 재즈, 국악, 크로스오버 등을 넘나들며 일곱 차례의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다.

백석예술대학교 김영식 총장은 “하반기에도 최고의 품격과 감성으로 다가서는 문화예술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백석예술대에는 세계적으로 명망 있는 음악가들이 교수로 재직하고 있어 주민 여러분께 수준 높고 다양한 문화예술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품격 있는 삶을 선물할 수 있다고 자부한다”며 해설이 있는 쉽고 재미있는 공연을 통해 지역주민에게 다가설 것을 약속했다.

평생교육원 정황순 원장은 “방배골 문화의 잔치 ‘스토리가 있는 음악쉼터’가 이제 서초구민들의 적극적인 호응에 힘입어 멋진 어울림의 장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며 “여러 가지 음악장르의 아름다운 선율이 서초구민과의 어울림 한판을 만들어내 ‘문화예술의 아름다운 서초구’를 우리 백석예술대학교와 같이 만들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하반기에도 ‘스토리가 있는 음악쉼터’가 열 차례 진행될 예정이다. 오는 10월 20일 ‘오케스트라의 신바람’을 시작으로 12월 주민들이 무대에 참여하는 ‘나도 가수다(가칭)’ 열창대회까지 풍성하고 다양한 공연이 알차게 구성될 예정이다. 특히 상반기에 가장 주목받은 프로그램들을 엄선하여 외부의 대형 공연시설에서 보다 많은 시민들과 함께 감동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을 계획하고 있어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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