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5일 진도규모 7.8의 강진으로 피해를 입은 네팔을 도와온 한국교회봉사단·월드디아코니아(대표회장:김삼환 목사, 이사장 오정현 목사, 이하 WD)가 20일부터 24일까지 네팔 현지를 방문해 3차 구호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3차 구호활동에서는 네팔 박타푸르 지역 이재민들을 위한 임시거처가 지원되며, 누와코트 지역의 초등학교 임시교실 마련을 위한 활동도 전개된다. WD는 이번 사업을 위해 21만 달러(한화 약 2억3천8백만원)을 마련했다.
박타푸르 지역에서는 상당수 주민들이 무너진 주택을 복구하지 못한 채 옥외에서 방수시트를 이용하고 있는 상황으로, 다가오는 우기 때문에 지원이 시급하다. WD는 구호기간 현지에서 루터교세계연맹(LWF) 네팔지부와 협약을 맺고 관련 지원사업을 지속해가게 된다.
또 누와코트 지역은 상당수 학교들이 지진으로 파괴돼 정상적인 수업이 불가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WD는 네팔한인선교사회와도 업무협약을 맺고 누와코트 지역교회연합회와 함께 1차로 10개 주요 초등학교들을 선정해 교실지원 사업을 펼친다. 향후 지원학교들은 더 늘려갈 방침이다.
3차 프로젝트에는 유만석 상임단장(수원명성교회), 정성진 상임이사(거룩한빛광성교회), 천영철 사무총장 등을 비롯해 기독교연합신문, CBS, 국민일보가 동행취재 하게 된다.
WD는 지진 발생 직후인 4월 29일~5월 2일, 이후 5월 21일~22일 두 차례 현지를 방문해 긴급구호물품을 전달한 바 있다.
한편, 한국교회는 5월 말 주요 6개 교단들이 참여한 가운데 ‘한국교회 네팔구호 연석회의’를 구성하고 네팔 지원 정보를 공유해 중복지원을 피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현재 WD는 연석회의 간사단체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