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기진 마음까지 채우는 ‘여름방학’을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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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기진 마음까지 채우는 ‘여름방학’을 부탁해!”
  • 정하라 기자
  • 승인 2015.07.16 18: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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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곤아동들의 ‘끼니’ 해결과 마음껏 놀 권리를 위해 NGO가 나선다

 

■ 월드비전 // 아이들의 방학을 부탁해

급식이 없는 방학기간 동안 결식의 위험에 처해있거나 인스턴트식품을 섭취하며 영양불균형에 시달리는 빈곤아동들에게 든든한 건강식을 제공하는 캠페인이 마련됐다.

월드비전(회장:양호승)은 방학 기간 빈곤아동들에게 건강한 식단의 레시피와 함께 재료를 함께 지원하는 ‘아이들의 방학을 부탁해’ 캠페인을 전개한다. 이번 캠페인에는 스타 셰프 최현석 씨가 재능나눔으로 참여하며, 아동들이 집에서 손쉽게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쿡앤쑥쑥 방학특식 키트’를 제공한다.

‘쿡앤쑥쑥 방학특식 키트’는 △닭가슴살크림떡볶이 △어린이유부초밥 △새우카레볶음밥의 3가지 레시피와 그에 해당하는 식재료로 구성돼 있으며, 1개당 6만 원에 후원할 수 있다.

캠페인은 7월 13일부터 8월 30일까지 진행되며 방학 기간 급식을 먹을 수 없는 빈곤 아동들을 지원하는 ‘쿡앤쑥쑥’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월드비전은 전국의 약 1천 명의 아동에게 ‘쿡앤쑥쑥 방학특식 키트’를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전국 월드비전 ‘사랑의 도시락 나눔의 집’ 사업장을 통해 순차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최현석 셰프는 직접 레시피를 통한 요리시연을 선보였으며, 동영상은 월드비전 오렌지액트 홈페이지(https://orangeact.worldvision.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홈페이지를 통해 캠페인에 대한 모금도 가능하다.

■ 굿네이버스 // 배고픈 아동의 허기진 마음까지 달래자

혼자 차려먹는 저녁, 평소보다 더 소외되는 방학, 허기진 마음을 더 외롭게 하는 것은 마음의 결식 때문이기도 하다.

굿네이버스(회장:이일하)는 방학기간 홀로 남겨진 빈곤아동들의 끼니 해결과 함께 심리정서 발달을 위한 ‘통합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 △마음지킴이(정서발달지원) △생각지킴이(인지발달지원) △건강지킴이(신체건강지원) △또래지킴이(사회성발달지원)의 총 4가지 총체적 지원에 나선다.

굿네이버스는 집단활동 및 개별상담을 통해 아동심리 정서를 지원하고 방학기간 홀로 있는 아이들을 위해 방학숙제 지도 및 놀이를 통한 즐거운 공부시간을 돕는다. 특히 중식 및 보건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우며 교육에의 소외를 막기 위해 신나게 놀면서 배우는 문화체험과 특기교육을 진행한다.

한편 굿네이버스는 전국 51개 지부를 통해 빈곤가정 아동들에게 급식지원 및 교육·심리정서 통합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는 희망나눔학교 방학교실을 운영해 전국 463개 초등학교 9천217명 학생들을 지원했으며 54개 지부를 운영해 지역사회 아동 5천94명을 지원했다. (굿네이버스 후원계좌: 우리 1005-701-564322)

■ 밀알복지재단 // 장애인들의 ‘소풍’ 위한 특별한 지도 선물

장애인에 대한 편견 해소와 여가생활을 돕기 위한 캠페인이 열린다. 밀알복지재단(이사장:홍정길) 장애인식개선캠페인 ‘사이좋게 지내요’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고 이들의 여가 활동을 돕는 특별한 지도를 펴낸다.

캠페인에 참여하려면, 페이지(http://42.miral.org)에서 사이좋게 지내고 싶은 친구, 직장동료, 연인에게 하고 싶은 말을 SNS 댓글로 남기면 콘텐츠제작 전문기업 코뉴(CONEW)의 후원으로 개당 100원이 후원돼 장애인을 위한 편견해소 캠페인과 문화콘텐츠를 위해 기부된다.

마련된 기금은 장애인들의 외출을 돕는 ‘특별한 지도 그리기’ 책 제작에 사용된다. 휴가철인 여름, 밖에 나가고 싶지만 여러모로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들의 여가활동을 위해 서울 이곳저곳을 누빌 수 있도록 돕는 지도 책자다.

휠체어가 들어갈 수 없는 장애인들을 위한 턱없는 매장, 편견 없이 장애인들을 친절하게 응대하는 착한 가게, 장애인들이 눈치 보지 않고 쉴만한 장소들을 찾아 지도로 구성된다. 신체적 한계 때문만이 아니라 사회적 편견이 갖는 장벽으로 인해 문밖을 나가는 것조차 어려웠던 장애인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세세한 지침과 안내를 제공한다.

■ 세이브더칠드런 // 아이들의 권리, ‘놀이터’를 지키자

놀 시간과 공간을 빼앗긴 아이들을 권리 회복을 위한 프로젝트가 마련됐다. 세이브더칠드런은 대한민국 아동들이 친구들과 함께 마음껏 놀이터에서 뛰어 놀 수 있도록 ‘놀이터를 지켜라’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도시 놀이터 개선을 위해 세이브더칠드런은 서울시 중랑구와 함께 도시놀이터 개선을 위한 사업을 진행한다. 세이브더칠드런은 놀이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서울시 중랑구 놀이터를 운영함으로써 아동과 주민의 참여로 놀이터를 디자인하고 각종 워크숍, 캠프를 통해 놀이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특히 놀이 관련 인프라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농어촌 아동을 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방과후 놀이공간을 지원하며 2년간 운영을 지원한다. 아동 전용 놀이공간을 마련함은 물론, 주 1회 문화예술교육을 실시하고, 분기별 1회 동네 밖 체험활동을 제공한다.

아동의 놀이 활동의 실질적 변화를 위해 ‘정책 개선’에도 나선다. 실질적인 아동의 놀이 활성화 문화를 위해 국가 아동놀이정책수립을 위한 다양한 아동권리 옹호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한편 2015년 세이브더칠드런에서 실시한 정부 예산 결정과 아동참여 설문조사에 참여한 아동 절반은 정부가 가장 투자해야 하는 권리로 ‘놀 권리’를 선택했고, 전체 응답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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