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그리스도, 메시아, 왕, 선지자, 제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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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그리스도, 메시아, 왕, 선지자, 제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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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7.15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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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섭 목사 / 백석신학 학장

16세기 종교개혁자들이 외쳤던 ‘5대 솔라(sola)’의 출발점인 ‘오직 성경’ (솔라 스크립투라)은 곧바로 ‘오직 그리스도’ (솔루스 크리스투스)에 연결되었다. 이는 ‘오직 성경’의 기록 목적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원”(디모데후서 3:15하)이기 때문이다. 예수님도 이 사실을 밝히셨다.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연구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언하는 것이니라.” (요한복음 5:39).


출생 전에 주어진 ‘예수’(예슈아)란 이름은 ‘구원’이란 뜻으로서, 그분의 인격과 사명을 요약한다.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마태복음 1:21). 또한 구약의 ‘여호수아’(예호슈아), ‘호세아’(호쉐아), ‘이사야’(예샤야후), 사사시대의 ‘구원자’(모쉬아) 등의 이름에서도 그 이름이 예견 되었다.


역사적 ‘예수’가 사셨던 ‘베들레헴’(출생), ‘나사렛’(성장), ‘가버나움’을 중심한 갈릴리(공생애 초기사역), ‘예루살렘’(십자가 죽음과 부활과 승천)의 4 지명은 구약에서 독자들의 상상 이상으로 방대하고 정교하게 예언되었다.


예수님은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정상적인 사람으로 세상에 성육신하셨다. 자기를 낮추어 십자가에서 우리 죄인을 대신하여 죽기까지 성부 하나님의 뜻을 복종하셨다. 따라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혀 ‘예수’가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이 되게 하셨다. 예수님의 이름에 모든 무릎 꿇게 하시고, 모든 혀가 그리스도와 주로 시인하게 하셨다(빌립보서 2:6-11). ‘만왕의 왕’, ‘만유의 주’로 재림하실 때, 모든 피조물과 인생들이 결국 자발적으로 그렇게 할 것이다.


‘예수’(구원)이란 이름의 뜻 그대로, 누구든지, 언제든지, 무엇에든지, 어디서든지 그분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고, 차별을 받지 않고, 부요한 구원을 받으리라”(로마서 10:11-13)는 약속은 거지 소경 바디매오, 갈릴리 호수에 빠진 베드로, 십자가에 달린 회개한 강도는 물론 그리스도인 모두의 삶 속에 능력 있게 증언되고 있다.


오직 그리스도! 신약의 ‘그리스도’(크리스토스)는 구약의 ‘메시아’(마쉬아흐)와 동의어로서 ‘올리브기름부음 받은 자’란 뜻이다. 구약의 ‘왕, 선지자, 제사장’이 바로 그런 자였으나, 본질상 모두 불완전한 죄인들이었다. 따라서 예수님만이 ‘왕들의 왕, 주들의 주’(계시록 19:16), ‘오실 그 선지자’(요한복음 6:14), ‘큰 대제사장’(히브리서 4:14)으로서, 참 메시아(그리스도)이시다. 초대교회처럼 우리도 오직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마서 1:4)를 믿고 따른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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