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도, 아들도, 성령도 주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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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도, 아들도, 성령도 주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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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7.15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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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타나시오스 신앙고백
▲ 조병하 교수

소위 “아타나시오스 신앙고백”은 그리스도교 삼대신앙고백 중 하나이다. 그러나 아타나시오스(295-373)의 가르침과 차이가 있다. 이 신앙고백은 5-6세기에 갈리아의 남부나 스페인지역에서 유래하여, 카롤링 왕조시대에 ‘카톨릭 신앙’으로 받아들여졌다. 그 전문을 여기에 싣는다.


“1. 구원받기를 원하는 각자는 무엇보다도 카톨릭 신앙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2. 그 밖에 각각이 상함이 없는 그리고 질병이 없는 그 어떠한 것을 지키지 않았다면 그는 의심의 여지없이 영원히 사라질 것이다. 3. 그러나 이러한 카톨릭 신앙은 우리들이 삼위 안에서 한 분 하나님을 그리고 일치 안에서 삼위를 경배하는 것이다. 4. 그리고 결코 (우리들은) 위격들을 혼합하지도 않고 또한 결코 본질을 나누지도 않는다. 5. 왜냐하면 아버지의 위격이 다르고, 아들의 위격이 다르고, 성령의 위격이 다르기 때문이다. 6. 그러나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신성은 하나이시고 영광이 동일하시고 존엄함이 동일하게 영원하다. 7. 아버지가 그러한 것처럼 아들도 그와 같고 그리고 역시 성령도 그러하다. (8. 9. 중략) 10. 아버지가 영원하시고, 아들이 영원하시고, 그리고 역시 성령이 영원하다. 11.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 영원한 자들이 아니시고 오히려 한 영원한 자이다. (12. 중략) 13. 유사하게 아버지가 전능하시고 아들이 전능하시고 역시 성령이 전능하다. 14. 그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 전능한 자들이 아니고 오히려 한 전능한 자이다. 15. 그렇게 아버지는 하나님이시고, 아들은 하나님이시고 역시 성령은 하나님이다. 16. 그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 하나님들이 아니시고 오히려 한 하나님이다. 17. 그렇게 아버지는 주이시고, 아들은 주이시고 그리고 역시 성령은 주이다. 18. 그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 주들이 아니고 오히려 한 주이다. 19. 왜냐하면 마치 각각 개별적으로 각각 개별적인 위격을 그리고 하나님을 고백하도록 우리들이 그리스도교의 진리를 통하여 몰아넣어지는 것처럼 그렇게 우리들은 세 하나님들이나 혹은 세 주들을 말하는 것이 카톨릭 신앙심을 통하여 저지되어지기 때문이다. 20. 아버지가 그 어떤 것으로부터 만들어지지도 아니하였을 뿐만 아니라 창조되어지지도 아니 하였고 낳아지지도 아니하였다. 21. 아들이 홀로 아버지로부터 있고 만들어지지도 아니하였고 창조되어지지도 아니 하였고 오히려 낳아졌다. 22. 성령이 아버지와 아들에 의하여 만들어지지 아니하였고 그리고 창조되어지지도 아니하였고 낳아지지도 아니하였고 오히려 아버지와 아들로부터 나왔다. (23. 중략) 24. 그리고 이러한 삼위 안에서 결코 아무도 더욱 이전에 있으시지도 혹은 더욱 이후에도 있지도 아니하고, 결코 아무도 더욱 크지도 아니하고 혹은 더욱 작지도 아니하고, 오히려 세 위격들이 스스로 온전히 함께 영원하고 그리고 함께 동일하다. 25. 그렇게 이미 위에서 언급하였던 것처럼 모든 것을 통하여 일체 안에서 삼위뿐만 아니라 삼위 안에서 일체가 경배되어져야만 한다. 26. 또한 구원받기를 원하는 자는 그렇게 삼위에 대하여 인지하여야만 한다.”(삼위일체신앙에 대한 고백)


“27. 그러나 영원한 구원을 위하여 동일하게 마찬가지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을 신실하게 믿는 것이 필요하다. 28. 또한 올바른 믿음은 우리들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아들이고 하나님이고 그리고 동일하게 인간이라는 것을 믿고 고백하는 것이다. 29. 하나님은 세상 전에 아버지의 본질로부터 낳아졌고 그리고 인간은 세상에서 어머니의 본질로부터 탄생했다. 30. 온전한 하나님, 온전한 인간이 이성의 영혼과 그리고 인간의 육체로부터 있다. 31. 신성에 따라 아버지와 동일하시고, 인간성에 따라 아버지보다 작다. 32. 하나님이기는 하지만 역시 인간인 자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둘이 아니고 오히려 한 그리스도이다. 33. 그러나 육체에로의 신성의 변화를 통하여 하나가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에로의 인간성의 수용을 통하여 하나인 것이다. 34. 물론 본질의 혼합을 통해서가 아니라 오히려 위격의 일체를 통하여 하나이다. 35. 왜냐하면 마치 이성의 영혼과 육체가 하나의 사람인 것처럼 그렇게 하나님과 인간이 하나의 그리스도이기 때문이다. 36. 우리들의 구원을 위하여 수난 받았던 자가 지옥에 내려갔고, 죽은 자들로부터 부활하였다. 37. 하늘로 올라가 아버지의 우편에 앉았고, 그곳으로부터 산 자들과 죽은 자들을 심판하러 올 것이다. 38. 그의 도래에 모든 사람들이 그들의 육체와 함께 부활할 수 있을 것이고 그리고 그들은 만들어진 고유의 것들로부터 이성으로 되돌아 갈 것이다. 39. 그리고 선한 것들을 행하였던 이들은 영생에 이를 것이고 그리고 악한 것들을 행하였던 이들은 영원한 불에 이를 것이다. 40. 이것이 카톨릭 신앙이고, 각각의 사람이 그것을 신실하게 그리고 확고하게 믿지 않았다면 구원이 있을 수 없을 것이다.”(그리스도신앙에 대한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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