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명의전화 제7대 이사장 김종훈 목사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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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생명의전화 제7대 이사장 김종훈 목사 취임
  • 정하라 기자
  • 승인 2015.07.03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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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예방의 징검다리 역할 하겠다”

“한 영혼이 천하보다 귀하다”는 예수님의 말씀을 토대로 생명사랑 정신을 전파해온 사회복지법인 한국생명의전화 제7대 이사장에 김종훈 목사(월곡교회)가 취임했다.

▲ 한국생명의전화 제7대 이사장에 취임한 김종훈 목사.

3일 오후 2시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한국생명의전화 이·취임 감사예배에서는 김종훈 목사의 취임과 함께 제6대 이사장 전병금 목사(강남교회)의 이임식이 함께 진행됐다.

취임사를 전한 김종훈 신임 이사장은 “광야같이 힘든 이 시대를 살아가며 뜻하지 않게 미움과 실패, 불황이라는 강도를 만나 좌절하고 낙심하는 우리의 이웃이 있다”며 “잘못된 가치관과 유혹에 빠져 삶을 포기하려는 이웃들에게는 함께 아파하고 울어주며, 이들의 소리 없는 아픔을 들어줄 선한 사마리아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그동안 한국생명의전화는 강도 만난 이웃들의 선한 사마리아인이 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앞으로도 법인을 대표해 생명을 살리는 숭고한 운동 속에서 디딤돌, 징검다리로서 이사장의 역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임사에서 전병금 목사는 “한국생명의전화가 한국교회의 대표적인 사회복지단체로 수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살리는 일에 주력해왔다. 무엇보다 생명을 살리는 일에 새로운 이사장님이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임해달라”며 새롭게 취임한 김종훈 이사장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한국생명의전화의 생명사랑운동이 활발히 전개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축하의 인사도 더해졌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전용재 감독회장은 “4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한국생명의전화의 이사장 이취임식을 축하하며, 자살 공화국이라는 오명을 쓴 우리나라의 가치관을 회복시키고, 한국교회와 사회를 살리는데 큰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앞서 열린 예배에서는 강용규 목사(한신교회)가 ‘우리의 형편을 아시는 하나님’을 주제로 설교를 전했다. 

강 목사는 “예수의 십자가는 우리의 슬픔과 고통을 체휼하는 은혜의 현장으로 우리의 유일한 희망”이라며 “한국생명의전화가 슬픔과 고통과 함께 하는 십자가 그리고 우리를 영광스러운 존재로 회복시켜 주시는 예수님의 부활을 잘 전파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1976년 9월 설립된 한국생명의전화는 삶과 죽음의 기로에 서있는 자살 위기자들을 위해 24시간 365일 연중무휴로 전국 18개 도시 19개 센터에서 2천여 명의 훈련받은 상담봉사자들이 상담활동을 펼쳐왔다.

또한 생명사랑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자살사후관리 △자살예방프로그램 △인식개선캠페인 △교육 및 연구사업 △지역사회복지사업 등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삶의 의미를 잃어가는 이들에게 희망을 선사하고 있다.

▲ 한국생명의전화 이사장 이취임식이 3일 한국백주년기념교회에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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