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세 번’ 기도의 습관을 만드는 ‘생명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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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세 번’ 기도의 습관을 만드는 ‘생명양식’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5.06.30 22: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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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정신아카데미, 지난달 20일 묵상집 ‘생명양식’ 새롭게 선보여

2006년 창간된 ‘매일양식’ 신구약 66권 완간…김진하 교수 공로패

기독교대학으로서 학문과 전공의 전 영역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참된 제자 양육에 힘쓰고 있는 백석대학교가 지난 9년간 직원들의 경건생활을 이끌어온 큐티집 ‘매일양식’을 완간했다.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성경강해와 묵상을 담은 ‘매일양식’은 지난 2006년 기독교학부 성종현 교수의 제안으로 시작됐으며, 최갑종 총장이 최초 집필을 맡으면서 백석학원의 영적 수련을 책임져왔다.

지난달 20일 열린 기독교학부 교수회의에서 ‘매일양식 완간 감사예배’를 드린 백석정신아카데미는 개혁주의생명신학에 초점을 맞춘 ‘생명양식’을 새롭게 선보이면서 캠퍼스 내에 기도와 성령운동을 더욱 뜨겁게 확산시켜 나갈 것을 다짐했다.

살아 있는 영성과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을 강조하는 백석대학교 설립자 장종현 목사는 “백석학원 설립 40주년을 앞두고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해 이루신 일을 생각할 때면 무한한 감사가 먼저 앞선다”며 “백석학원 가족들의 경건생활을 위한 묵상집 ‘매일양식’의 완간은 하나님이 이루신 큰 일 중 하나”라고 말했다.

장 목사는 “한 대학에서 9년 반에 걸쳐 신구약성경 전체를 다룬 묵상자료집을 꾸준히 출판하여 완간한 예는 세계적으로도 거의 없을 것”이라며 “이 책을 위해 수고해준 모든 교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감사의 마음은 지난 기독교학부 교수회의 현장에서 편집장으로 수고한 김진하 교수에게 공로패를 수여하면서 전달됐고, 새롭게 선보인 ‘생명양식’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장 목사는 “매일양식을 통해 학생과 교직원들이 매일 하나님의 말씀을 접하고 삶을 반성하며, 새로운 힘을 얻을 수 있게 된 것에 감사드린다”며 “새로운 형태와 더 좋은 내용을 갖춘 ‘생명양식’이 개혁주의생명신학 실천운동인 기도운동, 성령운동을 활성화 시키고, 하나님의 말씀이 이 땅에 회복되게 하는 귀한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며 당부를 전했다.

‘생명양식’은 지난달 20일, 2015년 7~10월 합본호를 첫 발행하면서 말씀묵상과 하루 세 번 기도를 돕는 신앙길잡이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날마다 적당한 분량을 읽고 묵상하며, 균형있는 영혼의 양식을 취하도록 만든 생명양식은 성경읽기와 적용하기, 오늘의 기도, 하루 세 번 기도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도록 꾸며져 있다.

백석정신아카데미 성종현 사무총장은 “독자들의 기도생활에 초점을 맞추었고, 학교 교직원은 물론, 교회 구역공과나 직장 큐티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성경탐구밴드’ 코너도 신설했다”며 “성경을 더 깊이 이해하고 하나님을 향해 바르게 기도할 수 있는 다양한 읽을거리가 마련되어 있다”고 말했다.

백석정신아카데미는 ‘생명양식’을 통해 성경을 서너번 소리 내어 반복하여 읽을 것을 제안했으며, 자신의 소리를 영혼이 들을 수 있도록 하나님이 정해주신 묵상법에 따를 것을 권하고 있다. 또 성경읽기와 묵상이 충분하다고 판단되면 정통한 성경학자의 묵상과 해설을 읽고 자신의 깨달은 내용과 비교하여 문제가 없는가를 스스로 점검해 보라고 권한다. 이는 개혁교회가 태동 당시부터 항상 교부들과 당대 신학 권위자들의 의견을 활용해 자신의 견해를 점검해온 습관에 따른 것이다.

이어 “묵상은 구체적인 결심과 적용으로 매듭지어져야 한다”며 “우리의 신앙과 인격, 마음을 변화시키는 적용이 실천 못지 않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지난 6월 20일 열린 기독교학부 교수회의에서 설립자 장종현 목사가 매일양식 편집장 김진하 교수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기도의 습관을 강조한 백석정신아카데미는 “하루 중 일정한 시간을 따로 떼어놓지 않으면 온갖 분주한 일로 하나님을 대면하는 시간을 갖지 못한 채 그냥 지나가게 된다”며 종교개혁자 칼빈의 권면에 따라 새벽에 일어나서, 일을 시작하기 전, 일을 끝낸 저녁시간 등 하루 세 번의 기도를 요청했다.

장종현 목사도 “개혁주의생명신학은 종교개혁자들이 가르쳐온 기도의 습관을 다시 전해야 한다”며 “하나님의 뜻을 위해, 주 예수 그리스도의 뜻에 순복하기 위한 기도여야 하며, 기도의 생활화로 말씀이 우리 삶에 열매맺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생명양식’ 창간호는 변순복 교수와 성종현 교수가 필진으로 참여했으며, 오는 10월에 발행되는 2015년 11~2016년 2월 합본호는 최갑종 총장이 ‘마태복음’으로 집필한다.

백석정신아카데미는 새롭게 태어난 ‘생명양식’이 백석학원 내 여러 부서의 경건회와 신학생들의 모임에 유용하게 활용될 뿐 아니라 지역교회 성도들의 모임과 경건생활에도 유익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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