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주년 맞은 가정협회, 새로운 도약을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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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주년 맞은 가정협회, 새로운 도약을 맞다
  • 김목화 기자
  • 승인 2015.05.22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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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가정생활협회⋅새가정사 창립 60주년 맞아 기념 예배 및 세미나 가져
▲ 창립 60주년을 맞은 한국기독교가정생활협회⋅새가정사 기념예배에 참석한 관계자들.

올해로 창립 60주년을 맞은 한국기독교가정생활협회⋅새가정사가 지난 21일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기념예배를 드렸다. 이날 예배와 함께 제60회 가정주간 기념 세미나도 함께 열렸다.

기념예배에서 말씀을 전한 가정협 회장 이경호 신부(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교회)는 “가정 해체의 위기를 맞고 있는 한국사회에서 한국교회가 초대교회의 모습으로 먼저 가족공동체로서 본을 보이자”며 “또한 소중한 협력자로 함께 이끌어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기념예배와 함께 이어진 ‘2015 가정평화상’ 시상식에서는 1998년부터 가출청소년과 성매매피해 청소년들을 돕고 있는 ‘새날을여는청소년쉼터’(김선옥 관장)와 남편과 사별 후 5남매를 믿음으로 양육한 구세군충주교회 맹석분 부교가 가정평화상을 수상했다.

▲ 새날을여는청소년쉼터 김선옥 관장이 가정평화상을 수상했다.

새날을여는청소년쉼터는 2004년 성매매특별법 시행 후 성매매 피해 청소년 지원시설로 특성화해 단계별 맞춤형 자립지원교육시설인 늘푸른자립학교와 일자리를 제공하는 새날에오면인턴십센터를 함께 운영해오고 있다. 맹석분 부교는 38세 되던 해에 뜻하지 않은 교통사고로 남편을 여윈 후 홀로 오남매를 키웠다. 눈물보다 기도로, 하나님을 향한 열심으로 살며 자녀들을 하나님의 사랑과 말씀으로 양육한 사연을 통해 가정평화상을 수상했다. 시상에 앞서 맹석분 부교의 아들 김성기 씨는 가정협회에 어머니에 대한 감사의 글을 함께 보내 감동을 전하기도 했다.

▲ 가정평화상을 수상한 맹석분 부교(왼쪽)가 가정협회 회장 이경호 신부에게 패를 수여받고 있다.
▲ 창립 60주년을 맞은 한국기독교가정생활협회⋅새가정사가 지난 21일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기념예배를 드렸다. 이날 예배와 함께 제60회 가정주간 기념 세미나도 함께 열렸다.

이어진 세미나는 오현선 교수(호남신대 기독교교육학)가 ‘가정사역 60년, 걸어온 길과 나아갈 길:변화의 시대, 새로운 가족공동체를 항햐여’의 주제로 열렸다. 세미나에서는 가정사역의 60년을 돌아보고 역사를 통해 보여진 한국기독교가정생활협회의 정신을 살폈다.

오현선 교수는 “기독교 가정은 ‘하나님을 섬기고 모시는 가정’으로 ‘하나님의 뜻을 실천하는 가정’을 의미한다며 ”변화의 시대에 새로운 가족공동체로 지향하기 위해 △가족에 대한 다양한 개념을 문화적으로 활용하고 △한 가족의 형태가 아닌, 개인의 삶의 질과 행복을 추구하는 가운데 자신의 가족형태를 자발적이며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가며 △근대가족의 가치 재고 △가족친화적 사회체제와 사회친화적 가족문화에 대한 적극적인 모색 △개개인의 인권이 지켜지는 가족의 삶 자체에서 신성함을 찾을 수 있는 기독교인의 인식 변화를 꾀하고 하나님 백성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 기념예배 참석자들이 사명실천지침을 재창하고 있다.

한편 가정생활사역 60주년을 맞은 가정협회는 2015년 가정평화캠페인 주제를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잠 22:6)로 정하고 기독교 가정 안 바른 가정교육 회복과 교회의 신앙교육을 위해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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