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계가 앞장서 북한의 변화 이끌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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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계가 앞장서 북한의 변화 이끌어달라”
  • 이요한 기자
  • 승인 2015.05.20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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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70주년 기념 평화통일 대토론회 '8천만이 행복한 통일한국의 미래상'

통일준비를 위해 종교계가 머리를 맞댔다. 통일 관련 조직과 국내 주요 종단 인사들이 모인 가운데 광복 70주년 기념 평화통일 대토론회 ‘8천만이 행복한 통일한국의 미래상’이 지난 19일 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것.

광복 70주년 기념하기 위한 이번 토론회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대한불교조계종, 원불교, 천주교주교회의,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국민대통합위원회, 민족화해협력국민협의회 등 8개 기관이 공동주최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현경대 수석부의장은 개회사에서 “통일에 대한 국민적 합의의 장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종단이 한 자리에 모여 통일한국의 비전과 종교계의 노력방안을 논의하는 오늘 토론회는 그 의미가 너무도 크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한국 종교계가 남북한의 진정한 협력, 북한의 변화, 한반도의 통일준비에 더욱 앞장서 주실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이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황용대 대표회장은 환영사에서 “광복·분단 70년을 맞는 한국사회에 통일준비의 목소리가 모아지고 있다”면서 “정의와 평화운동이 복음의 사회적 측면이라고 볼 때 한반도 평화통일은 하나님나라 운동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최성규 증경회장은 “자유 없는 통일, 민주 없는 통일, 평화 없는 통일, 행복 없는 통일은 진정한 통일이 아니다”라며 “8천만이 행복한 통일의 미래를 이루기 위해서는 ‘평화·화해·협력’이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이번 토론회의 제1세션은 ‘통일한국 미래상 - 무슨 내용을 어떻게 담을 것인가?’에 대해 현대경제연구원 김주현 고문이 발표하고 서울대 김병로 교수와 통일연구원 박종철 연구위원, 박홍근, 정문헌 국회의원, 북한민주화위원회 홍순경 위원장의 토론이 이어졌다.

제2세션에서는 ‘통일준비, 어떻게 함께 할 것인가? - 종교계의 제언’이라는 주제로 기독교교회협의회의 노정선 화해통일위원회 부위원장과 한기총의 엄기호 남북교회협력위원장, 천주교주교회의 이은형 민족화해위원회 총무, 원불교 정인호 한민족한삶운동본부장, 대한불교조계종 진효 민족공동체추진본부 사무총장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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