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을 돌아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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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을 돌아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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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5.20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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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명진 목사(수원중앙침례교회)

하나님은 정부나 국가, 문화 예술단체, 봉사협회, 경제기구를 만드시지 않으셨다.
학교나 공.사조직이나 기구, 회사나 연구소 등을 세우신 적도 없으시다. 하나님의 교육기관이 가정이요 교회이고, 하나님의 정부가 가정이요 교회다. 가정과 교회는 원만한 인간관계를 배우고 익히는 사회활동의 기본이요 경제활동의 출발이요 봉사와 섬김의 시작이다. 윤리와 도덕을 마음에 새기며 문화와 예술을 창달하고 발전시키는 최초 최후의 장소가 가정이요 교회다. 가정은 사랑과 희락과 용서와 이해와 관용과 충성과 성실과 자비와 인내와 겸손과 절제등 인간 생활에 절대 필요한 성품과 태도를 몸에 익히는 가장 중요한 기관이다. 따라서 가정이 무너지고 교회가 깨어지면 세상은 끝이다.


성경이 따르면 가정은 한 사람이 부모를 떠나 아내와 연합하여 이루는 것이요, 교회는 믿음을 고백한 사람들의 공동체다. 이를테면 한 남자가 부모를 떠나 한 여자를 만나 연합하고 한 몸을 이루어 부끄럼 없이 살아가는 것이 가정의 성경적 개념이다. 여기에는 가정을 이루는 네 가지의 기본 정신과 철학이 들어 있다.


첫째는 남자가 부모를 떠나는 것이요,  둘째는 부모를 떠난 그 남자가 한 여자를 만남이요, 세째는 둘이 연합하는 것이요, 네번째는 부끄럼 없이 살아 가는 것이다.


현대 가정의 심각한 문제는 부모를 떠나 독립하지 못하는 남편들 까닭에 발생한 경우가 적지 않다. 한 아내의 남편으로 부부가 하나되지 못함도 비일비재하며 부부가 연합을 이루지 못함도 다반사다. 부끄러운 일을 부끄럽게 여기지 아니하며 오히려 수치를 영광으로 알며 살아가는 현대인의 모습이 얼마나 안타까운지 모르겠다.


통탄스러운 것은 정통적이며 전통적인 가정의 정의가 바뀌어 동성애 동성혼의 삶을 마치 정상적인 것처럼 살아가는 사람들이 부지기수 이고, 심지어는 교회내에서도 동성혼자들에게 성직을 주어 안수하고 목회활동을 하게 하고 있다.  이들에게는 미래의 세대를 계승하고 상호 인격의 보완과 성숙을 통하여 우리가 이 땅에 살아가는 동안 성취해야할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이룸은 안중에도 없다. 자신의 소신과 생각대로 육체의 쾌락과 소욕을 이루는 일 외에 관심도 없다


성적 취향이 다르다고 차별을 받아서는 안된다는 회괴망측한 논리를 펴며 차별금지 법을 주장하는 이들이 넘쳐나고 있고 세계적인 영향력을 끼치는 요직에 있는 자들이 자신들은 동성애자들이라고 커밍아웃을 하고 있다.


그들은 동성혼 주례를 거부하는 성직자들을 '사람을 차별하는 사람'으로 몰아 법정에 세움은 물론 벌금과 형을 받게 하고, 온갖 추악한 모습으로 세계적인 도시 거리거리에서 이상한 몸짓과 행동으로 자신들의 죄악된 속성을 드러내고 있으며 그것이 얼마나 큰 죄악인지 깨닫지도 못한 모습으로 살고 있다.
 
결코 그렇지 않지만, 그들이 성적 취향을 따라 사는 것이 생래적인 것이요 자연적인 것이라면, 그것을 이해하고 그것을 축복하는 자들에게 주례를 청하고 소위 축복(?)을 받아야 할 것이 아닌가? 그러나 그들은 동성혼을 반대하는 성직자들에게 주례를 요구하고 이를 거부하면 불법 위법이라하여 처벌을 받게 하고자 한다. 설령 그들이 이처럼 동성혼을 자신의 권리라고주장하고, 동성혼 반대자들이 동성애자들의 인권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자신의 신앙과 양심에 따라 동성혼자들의 주례를 거부하는 성직자들의 권리는 없다는 말인가
 
이제 시간이 지나면 삼인 결혼을 인정해 달라. 집단 결혼을 인정해 달라. 일부다처 또는 일처다부제를 인정해 달라. 심지어는 어린아이를 사랑하는 성적취향을 인정해 달라는 억지도 나오지 않을까 심히 우려된다. 가정에 달을 보내며 우리는 진지하게 무엇이 진정한 가치인가를 깊이 상고하고 묵상하며 살아야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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