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부활절예배 ‘민족통일 원년’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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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부활절예배 ‘민족통일 원년’기원
  • 승인 2001.04.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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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화해와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2001남북 부활절공동예배'가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평양 봉수교회에 열렸다.
남한의 조국통일기도동지협의회(대표총재:피종진 왼쪽·상임총재:이중표·대표회장:진요한 오른쪽)와 북한의 조선그리스도교연맹(위원장:강영섭)이 함께 주관한 이날 예배는 리태균목사(봉수교회 원로목사)의 사회와 오경우목사(조그련 서기장)와 진요한목사의 공동기도문 낭독, 피종진목사의 설교, 이중표목사의 부활절메시지에 이은 성찬집례, 강영섭목사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피종진목사는 ‘부활의 승리'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예수부활이 민족의 부활이 되며,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남북이 하나되는 통일을 이루자"고 강조하는 한편 이중표목사는 ‘민족을 살리는 복음'이란 메시지에서 “복음의 증인된 우리가 민족의 평화통일과 함깨 세계화에 대한 비전을 가져야 된다"고 밝혔다.

한편 양측 관계자들은 이번 만남에서 앞으로 남북통일에 대한 지속적 관심과 함께 우호적인 관계를 계속 유지키로 하는 한편 강영섭위원장을 포함한 조그련 관계자들의 서울 방문을 통한 남북통일 기도회 개최 문제를 깊이있게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회장 진요한목사는 “지난해 평양에서 열린 2000대희년 부활절예배 이후 남북 정상회담 등 민족통일의 문이 활짝 열렸는데, 금번 21세기 첫 남북 부활절예배가 ‘민족통일의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형준(hjjang@uc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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