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년 역사의 두 교회, 마음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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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년 역사의 두 교회, 마음 모은다
  • 이인창 기자
  • 승인 2015.05.19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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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제일-새문안교회, 130주년 심포지엄 개최…아펜젤러, 언더우드 배출 신학교도 동참

130년 한국교회 선교 역사와 고스란히 뿌리를 같이 하고 있는 두 교회가 교파를 초월해 소중한 뜻을 모았다.

1885년 우리나라에 들어온 감리교의 아펜젤러 선교사와 장로교의 언더우드 선교사가 각각 설립한 기독교대한감리회 정동제일교회(담임:송기성 목사)와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새문안교회(담임:이수영 목사)가 오는 30~31일 양일간 ‘아펜젤러·언더우드 한국선교 130주년 기념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하기로 한 것이다.

‘아펜젤러와 언더우드의 선교정신과 현대 한국교회의 발전방향’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에는 특별히 아펜젤러와 언더우드 선교사를 배출한 드류신학교와 뉴브런스윅신학교도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에 대해 새문안교회 이수영 목사는 “한국교회 현실을 냉철히 진단하고 한국교회가 어떻게 변화해야 하며 세계교회 발전에 참여할 지 탐색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전했다.

정동제일교회 송기성 목사 역시 “선교적 교회와 성육신적 교회의 사명에 충실하며 화해 협력정신을 일으키는 계기가 되는 심포지엄이 되길 바란다”고 바람을 나타냈다.

구체적으로 심포지엄 첫날 정동제일교회에서 연합예배를 드린 후 브런스윅신학교 코클리 교수와 김진홍 교수, 감신대 이후정 교사가 강연하게 된다.

연합예배는 초기 선교정신으로 돌아가자는 의미에서 우리나라에 기독교가 전파될 당시 형식으로 드려지게 된다. 

31일에는 새문안교회로 장소를 옮겨 드류신학교 스위트 교수가 강연을 진행하게 된다. 특별히 폐회예배에서는 4개 기관이 한국교회 자기반성과 권면을 담은 ‘공동기도문’을 채택한 후 전체 일정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을 준비하는 양 교회는 물량주의와 성장제일주의에 사로잡힌 한국교회 현실을 되돌아본다는 의미에서 ‘두 선교사, 하나의 꿈, 그리고 우리’를 별도의 슬로건도 내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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