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훈태 교수, 모리타니아 인물 사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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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훈태 교수, 모리타니아 인물 사진전
  • 이석훈 기자
  • 승인 2015.05.18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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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금 전액 제자 선교사에게

▲ 기독교학부에 재학 중인 가수 공민지 양이 모리타니아 사진전을 돌아보고 있다.

“10년전 모리타니아라는 국가를 생각한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10년후 그 땅을 밟았습니다. 매우 감격적이었습니다. 서사하라 사막의 나라 모리타니아 이슬람 공화국의 공항에 착륙하는 날 가슴이 벅차 올랐습니다. 모래 바람을 일으키며 착륙하는 비행기, 그리고 나의 오른 쪽 발이 공항활주로에 닫는 순간 눈물이 났습니다. 10년동안 기다렸고 기도했던 땅을 밟았다는 감격이 더 컸습니다.”

모리타니아를 방문하고 느낀 감동을 사진으로 담은 장훈태 교수가 모리타니아 선교사를 돕기 위한 사진전을 마련했다.

지난 12일부터 14일 까지 3일간 백석대학교 내에 있는 베데스다 공원 거리에서 전시된 사진전에는 기독교학부에 재학 중인 가수 공민지 양을 비롯해많은 학생들이 방문해 현지의 모습을 간접 체험했으며, 취지에 동참하는 의미에서 십시일반 모금에 동참했다. 모금액 전액은 백석대 제자이기도 한 현지 선교사에게 전달했다.

이번 사진전은 한 영혼을 구원해야 된다는 의미에서 인물전을 하게 됐다. 그들은 사진 찍는 것을 아주 싫어하기에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찍을 수 없었다. 사진을 찍으려 해도 얼굴을 들지 않고 간혹 찍으려 해도 흔들리며 불안한 상황에서 사진을 찍어야만 했다.

장훈태 교수는 “좋은 작품은 아니지만 한 영혼이 구원받아야 된다는 절박한 심정에서 얼굴을 앵글에 담았다”고 말했다.

한편 모리타니아는 척박한 곳이다. 인구는 350만명 정도에 불과하지만 국토는 매우 넓다. 넓은 국토를 가졌지만 모두가 모래 땅이기 때문에 농사를 지을 수 있는 땅은 매우 좁다. 인종은 백인계 무어족과 베르베르족이 어우러져 살고 있다.

모리타니아는 국토가 사막인 것처럼 사람들 역시 영적 사막지대에 살고 있다. 전 국민의 99%가 이슬람교를 신봉하며, 소수의 정령숭배자와 매우 미미한 기독교인구가 있을 뿐, 기독교 선교가 매우 힘든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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