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곁 지키는 것이 한국교회 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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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곁 지키는 것이 한국교회 사명”
  • 이인창 기자
  • 승인 2015.05.18 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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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아시아 주일예배17일 개최…지진피해 네팔 국민 위해 기도
▲ 2015 아시아 주일예배가 17일 서울 강남교회(담임:전병금 목사)에서 개최됐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김영주 목사)가 17일 서울 강남교회(담임:전병금 목사)에서 2015년 아시아 주일예배를 드리고 지금 아시아가 겪고 있는 고난에 동참하고 한국교회가 극복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특히 최근 강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네팔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시아의 환란’을 제목으로 설교를 전한 교회협 회장 황용대 목사는 “바울도 당시 아시아에서 환란을 당했다고 고백하면서도 그 속에 새로운 은혜가 있었다고 고백하고 있다”며 “지금도 이어지고 있는 아시아의 환란이 극복되고 고통 속에 있는 아시아인들을 곁에 다가가는 사명을 한국교회가 잊지 말자”고 당부했다.

인사말을 전한 김영주 총무도 “극심한 빈부격차와 가난, 끊이지 않는 전쟁과 분쟁, 자연재해와 환경파괴로 아시아는 몸살을 앓고 있다”며 “한국교회는 아시아 교회들과 함께 고통 속에 있는 이웃들과 파괴돼 가는 창조세계를 복원하기 위해 기도하고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계교회협의회(WCC) 아시아지역 의장 장상 목사는 “기독교의 복음이 서에서 동으로 북에서 남으로 이동하고 있다. 하나님은 아시아를 향한 큰 계획을 가지고 기대하고 계신다”며 “아시아교회와 한국교회가 21세기 세계를 이끌고 가는 엔진 역할을 해야 한다”고 격려사를 전했다.

▲ 라자 람 버또울라 주한 네팔 영사가 아시아 주일예배에 참석해 네팔 지진피해 상황을 전하고 네팔 국민들과 함께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예배에는 지진으로 고통당하고 있는 네팔 국민들을 대신해 라자 람 버또울라 주한 네팔 영사를 참석해 관심과 도움을 요청했다.

라자 영사는 “수도 카트만두를 중심으로 반경 100킬로미터가 피해를 입었고 8천명 이상 사망, 40만채 이상 가옥이 붕괴됐다”며 “지금 네팔 국민들은 일상생활로 복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구호물품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전했다.

아시아 주일예배는 아시아기독교협의회(CCA) 회원교회가 함께 지키고 있는 가운데, 예배에서는 CCA에서 제작한 예배문이 활용됐다.

한편, CCA에는 21개국 100여 회원교회, 17개 교회협의회(NCC)가 참여하고 있으며, 21일부터 26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5년마다 개최되는 정기총회가 개최된다. 한국교회에서는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기독교대한감리회, 한국기독교장로회, 한국구세군, 대한성공회가 가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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