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교회-샌프란시스코신대원 ‘제9회 신학심포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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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교회-샌프란시스코신대원 ‘제9회 신학심포지엄’
  • 공종은 기자
  • 승인 2015.05.11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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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표 목사 10주기 ‘별세신학 재조명’ 시간도 가져

6월 8~11일 한솔오크밸리

한신교회(담임:강용규 목사) 한신제자훈련원이 설교에 대한 지식을 나누는 것은 물론, 목회자들의 영적, 지적 재충전을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중표 목사 10주기를 맞아 별세신학을 재조명하는 시간도 갖는다.

샌프란시스코신학대학원(총장:제임스 맥도날드 박사)과 함께 올해로 9번째 여는 ‘신학심포지엄’의 주제는 ‘새 시대를 위한 새로운 신학과 설교.’ 심포지엄은 오는 6월 8일부터 11일까지 강원도 원주 한솔오크밸리에서 열리며, 목회의 궁극적인 기초가 되는 신학의 지적인 부분을 충족시키는 신학적 재충전 과정을 통해 가치 있는 자기 계발의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제임스 맥도날드 총장(샌프란시스코신학대학원. 왼쪽), 그레고리 스털링 교수(예일대학교. 가운데), 강용규 목사(한신교회. 오른쪽)

강용규 목사는 “에베소서 강해, 신약 서신서 속의 고통에 대한 문제, 신명기 강해 등 목회에서 가장 중요한 성서신학을 중심으로 설교에 필요한 지식과 신학적인 지평을 나누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말씀으로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며, 지 교회를 향한 새로운 비전을 품게 되는 귀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특별히 올해는 이중표 목사님 서세 10주기를 맞아 별세신학을 재조명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심포지엄에서는 제임스 맥도날드 총장이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을 향한 교회의 공적 증언’을 주제로 특강을 실시한다. 구약 신학자 박준서 교수(연세대 구약학 명예교수)는 ‘신명기 연구’를 주제로, 모세오경의 맥락에서 본 신명기, 신명기가 말씀하는 하나님과의 관계와 이웃과의 관계, 그리고 신명기 신학의 핵심과 오늘의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가 무엇인지를 분석한다.

조직신학자 그레고리 러브 교수(샌프란시스코신학대학원)는 ‘우리 안에 있는 희망’을 주제로, ‘십자가에 달린 하나님:우리의 고통을 아시는 분’, ‘부활한 예수님:고통은 마지막 단어가 아니다’, ‘영광의 하나님:섭리 안에서 우리 앞서 가시는 성령님’을 강의한다.

주목되는 부분은 예일대학교 신약학 교수인 그레고리 스털링 박사의 ‘에베소서’ 강의. 헬레니즘적 유대교에 대한 학문적 영향력과 명성을 인정받고 있는 스털링 교수는 에베소서를 통해 1세기 그리고 21세기에 바울신학을 재구성하는 문제, 신학의 수단으로서의 기도, 인간 사회 속의 하나님 사회를 통해 다양한 세상 속의 일치를 이야기하게 된다.

특히 올해는 이중표 목사 10주기. 한신대학교 총장을 역임했던 오영석 교수를 초청해 고 이중표 목사의 별세신학을 재조명하게 돼 그 의미가 더 깊다. 오 교수는 ‘이중표 목사의 선지자적인 별세신학’, ‘고품격의 목회와 별세신학’을 주제로 강의한다. 심포지엄 참가자들이 팀을 구성해 참여하는 찬양축제와 음악예배도 드려진다.

▲ 그레고리 러브 교수(샌프란시스코신학대학원. 왼쪽), 박준서 교수(연세대 구약학 명예교수. 가운데), 오영석 교수(전 한신대 총장. 오른쪽)

샌프란시스코신학대학원 제임스 맥도날드 총장은 “그리스도의 몸인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가 하나님을 위해 세상에서 하기 원하시는 것을 분별해야 한다”면서 “함께 새로운 생각을 찾아내기도 하고 충성스러운 목회를 하기 위한 새로운 접근의 물꼬를 트기도 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용규 목사는 “심포지엄의 모든 참석자들은 샌프란시스코신학대학원에서 발급하는 수료증을 받을 수 있으며, 목회를 위한 신학적 재충전 과정을 통해 가치 있는 자기 계발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목회자들을 위한 연장교육과 재충전을 위한 목적으로 개최되는 심포지엄은, 지난 2007년 시작된 1회 심포지엄 때부터 5백 명 이상의 목회자들이 참여하는 등 목회자들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신학대학원은 미국의 대표적인 장로교 신학교로 1871년 설립됐다. 생명력이 넘치는 신앙과 예배를 특징으로 하는 역동적이면서도 학구적인 공동체로, 캘리포니아만(灣) 지역의 9개 대학과 관련 기관이 연합한 세계 최고 수준의 신학도서관 및 수업을 공유하고 있는 GTU(Graduate Theological Union)의 창립 멤버이며 M. A와 Ph. D 프로그램이 있다.

샌프란시스코신학대학은 교회와 세계를 선교하기 위한 영적, 신학적이면서도 실천적인 리더를 양성하고, 삼위일체 하나님의 사명을 나누기 위한 지도자를 배출하고 있다. 산안젤모(San Anselmo)에 역사를 자랑하는 본교가 있으며, 남캘리포니아에 거주하지 않고도 통학하는 혁신적인 프로그램으로 학위를 수여하고 있다.

심포지엄 참가 신청은 한신교회 홈페이지(www.hanshin.or.kr)나 전화(02-593-4152) 또는 팩스(02-532-0451)로 할 수 있다. 참가비는 20만 원이며, 이달 말까지 사전 접수할 경우 50%의 할인 혜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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